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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교 (경기 유형문화재 38호)

공룡우표매니아 2012. 4. 29. 05:30

만안교 (경기 유형문화재 38호)

 

 

                                                                    안양 : 만안교

시도유형문화재 38 호인 만안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돌다리이다. 정조(1776~1800)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러 갈 때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다리이다. 정조 19년(1795)에 경기관찰사 서유방이 왕명을 받아 길이 31.2m, 너비 8m에 7개의 갑문을 설치하고 그 위에 화강암 판석과 장대석(長臺石)을 깔아 완성하였다. 길이 약 30m, 폭 약 9m, 높이 약 6m이며 7개의 홍예문으로 이뤄졌다. 다리 남단에 건립 당시에 세운 교비가 서 있다. 축조방식이 정교해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홍예석교로 평가받는다. 정조는 이 다리의 편의가 만백성에게 오래 미치기를 기린다는 의미에서 ‘만안교(萬安橋)’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정조는 수원 화산에 있는 사도세자의 묘를 자주 찾았는데, 이를 ‘화산 능행차’라고 한다.

조선 정조(正祖)의 현륭원(顯隆園) 참배 행차시 통행 편의를 위해 가설한 다리로 정조 19년(1795)에 건립하였다. 원래 서울에서 수원으로 가는 길은 용산에서 노량진으로 한강을 건너고 동작을 거쳐 과천으로 통하는 길이었다. 그러나 이 길에는 교량이 많고 남태령이라는 고갯길이 있어서 길을 닦고 행차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으며, 또한 영조(英祖)를 부추겨서 사도세자(思悼世子)를 죽음에 이르도록 한 김상노(金尙魯)와 관계되는 묘를 지나게 되므로 정조가 이를 불쾌히 여겨 시흥길로 바꾸도록 하였다. 원래 왕의 행차로에는 나무다리를 가설했다가 왕의 행차가 있은 뒤에는 바로 철거하고 행차가 있을 때에 다시 가설하는 것이 상례였다. 시흥로가 개설된 것은 정조 18년(1794)으로 첫해에는 이처럼 임시로 나무다리를 놓아 사용하였는데 다리를 놓았다 헐었다 하는 번거로움과 평상시 다리를 이용할 수 없는 백성들의 고통이 많았으므로 항구적인 돌다리를 놓게 되었던 것이다. 전체적으로 축조 양식이 매우 정교하여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홍예석교로 평가된다. 원래는 남쪽으로 약 200m 떨어진 만안로 입구에 있었는데, 1980년에 국도 확장 때 이 곳으로 옮겨 복원되었다. 다리 남쪽 측면에 축조 당시에 세운 비석이 있다. (다음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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