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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연주암, 청평사 회전문

공룡우표매니아 2012. 3. 30. 18:27

관악산 연주암, 청평사 회전문

 

 

                                                               과천 : 관악산 연주암

관악산은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물리었다. 산의 모양이 갓을 쓰고 있는 것 같아 ‘관악’이라 불렸다는 이 산은 정상 일대의 뾰족하게 솟은 모양이 마치 불길이 타오르는 듯이 보여 ‘불의 산(火山)’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이 화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 조선 태조가 연주, 원각 등의 두 사찰을 지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연주암은 677년(신라 문무왕 17년) 의상(義湘)이 관악사라는 이름으로 세운 절이다. 의상이 창건과 함께 세워 의상대(義湘臺)라 이름 붙이고, 이 곳에서 좌선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 뒤 고려 말까지 폐사되었다가 조선 태조(太祖)대왕이 중수하고, 1411년(태종11) 태종대왕의 둘째 왕자인 효령대군이 머물면서 '연주암'이라고 하고, 현 위치로 옮겨 세웠다. 또한, 효령대군은 연주암의 삼층석탑ㆍ약사여래상ㆍ미륵불상 등을 조성하였다.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봉(해발 629m)에는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절벽이 솟아 있는데,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약간의 석축을 쌓아 올린 곳에 연주대가 있으며, 효령대군께서 수련하신 도량이다.

                                                             춘천 : 청평사 회전문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973) 승현선사가 세워 백암선원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 뒤 몇 번에 걸쳐 고치고 절을 넓혔는데 청평사로 이름을 바꾼 것은 조선 명종 5년(1550) 보우선사가 이곳에 와 다시 고쳐 세운 뒤부터이다. 청평사의 회전문은 절에 들어설 때 만나게 되는 두번째 문인 사천왕문을 대신하는 것으로, 중생들에게 윤회전생을 깨우치려는 의미의 문이다. 건물 안쪽은 벽이 둘러진 공간에 사천왕상 등의 입상을 놓을 수 있게 했으며, 윗부분에는 화살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세워 만든 홍살을 설치하였다. 16세기 중엽 건축 양식 변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건축물이다. 이 절의 서쪽 언덕에는 한국전쟁 때 불타버린 극락전이 있었는데 고려시대 건축의 수법을 보여주던 중요한 건물이었다. 보물 164 호 (다음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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