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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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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 (Pterosaur)

기생충이 있었던 익룡(Pterosaur)

공룡우표매니아 2012. 2. 23. 04:30

기생충이 있었던 익룡(Pterosaur)

 

 

중생대의 곤충 화석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 거대한 파충류등의  몸에  진드기와 같이 공룡들을 물어뜯는 온갖 종류의 것들이  득실거렸다는  점을 거의 의심 하지 않는다. 비늘로 덮여 있는 거친 공룡의 피부에도 불구하고,  이 기생충들은 규칙적으로 공룡의 눈 주변이나 귓속, 또는 비늘 사이의 부드러운 지점을 찾아내어 피를 빨아먹었다.  불행이도 공룡의 피부 안에서 화석화된 채로 발견되는 진드기가 불충분한 이유로, 둘 사이의 관계를 증명해 내기란 어렵다. 그러나 러시아에 있는 한 오래된 호수의 바닥에서 화석화된 곤충이 하나 발견되었는데, 이 곤충의 괴기한 모습은 오로지 한가지 방식으로만 설명될 수 있다. 즉 이 곤충은 익룡(Pterosaur)의 기생충이었음에 틀림없다.

 

길이 2.5Cm인 이 생물은 러시아  동부의  트란스바이칼리아(Transbaikalia)에  있는  백악기  암석에서  출토되었으며,  사우로프티 루스(Saurophthirus)라고 불리운다. 사우로프티루스는 날개가 없으며, 끝이 갈고리 모양인 긴 다리와 기다란 주둥이, 그리고 유동적인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확장됐을 부드러운 몸을 가졌다.  곤충에게는 이러한 모든 것이 기생 생활에 맞게 적응된 것이다. 비록 관련은 없지만, 사우로프티루스는 또한 박쥐의 날개에서 먹고 살도록 진화한 현생 기생충인 닉테리비이드(Nycteribiid)와 상당히 닮았다,  (그러나 백악기에는 박쥐가 한마리도 없었으며, 오직 털이 난 익룡들만 있었다.) 이  작은 생물은 피를 빨아 먹을 혈관을 찾아 드문드문 털이 나 있는 박쥐의 날개를 실피며 돌아다니는데, 다리가 길어서 움직이는 표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 곤충은 위험을 무름쓰고 털이 더 많이 난 부분으로 가는 일이 없다. 왜냐하면, 다리가 너무 길어서 털에 엉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사우디프티루스는 익룡의 날개를 이용했을 것이다.  익룡의 날개에는 털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혈관이 가득한 피부가 거대하게 펼쳐져 있었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추측이 옳다면,  원치 않는 이 기생충들을 제거하기 위해 몸을 청소하는 일이 익룡의 습성 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몸집이 큰 익룡들은 비가 내리면 날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땅에 앉아 있는 동안 그들은 상당 시간을 몸을 손질하며 보냈을 것이다. 왜냐하면 비행이나 짝짓기의 성공은 완벽한 상태로 다듬어진 섬세한 날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공룡백과사전(물구나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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