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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Crest)을 가진 육식 공룡들

공룡우표매니아 2012. 1. 21. 04:30

볏(Crest)을 가진 육식 공룡들

 

 

동물들에 있어서 색깔은 의사소통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특히 새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뇌는 눈으로 보는 색들을 읽을 수 있고, 그것으로 상대방이 친구인지 적인지를 판단한다. 새들은 공룡과 가까운 친척이며, 비슷한 뇌 구조와 감각을 갖는다. 공룡 또한 의사소통에 색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특히 육식 공룡 가운데)   몇몇 공룡들은 현대의 새들이 가진 깃털과 같이 눈부신 색깔의 볏과 뿔을 가지고 있었다. 생전의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는 화려한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그 볏은 라이벌에게  겁을 주거나 멀리 있는 짝을 유혹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을 띠었을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 부분들도 화려한 색으로되어 있어, 볏으로 보내는 신호들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보인다.  턱아래 처진 군살은 오늘날의 도마뱀과 같이 밝은색을 띠었으며, 장식의 일부였을 것이다. 이 딜로포사우루스는 몸집이 곰만한 육식 공룡으로 쥐라기 초기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다.  최초로 발견된뼈대 옆에는 반원 형태의 접시 모양 뼈들이 함께 발견 되었는데, 이뼈가 머리뼈를 따라 나란히 붙어 있는 두개의 볏이라는 것이 밝혀 졌는데, 살았을 당시 이 볏이 어떤색을 띠고 있었는지는 알수 없다.

     

                                        볏(Crest)을 가진 육식 공룡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

 

남극 대륙 쥐라기 초기의 육식 공룡인 크리욜로포사우루스(Cryolophosaurus)는 그 눈 위에 앞쪽으로 말린 볏을 가지고 있었다.뼈로 된 중심부는 밝은 색의 뿔이나 피부로 덮여 있었던 듯하다. 볏이 두개골을 따라 나 있지 않고 두개골과 교차되는 것으로알려진 유일한 공룡이다. 몸 길이가 8m에 육박하는 이 공룡은 아마도 그 시대에 가장 큰 육식 동물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볏을 더하면 그 크기는 더욱 늘어날 수 있었다. 쥐라기 중기, 중간 크기의 육식 공룡인 모놀로포사우루스(Monolophosaurus)의 볏은 서로 결합되어 있고 위쪽으로 자라는 한 쌍의 두개골 뼈들로 되어 있다. 이 뼈들 사이의 공극(빈틈)과 홈들은 콧구멍과 연결되어 있었고, 이 동물의 목구멍에서 나오는 포효 소리를 크게 하는데 사용 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런 방법으로 볏은 그들이 시각뿐만  아니라 소리로 의사를 소통 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크리욜로포사우루스(Cryolophosaurus)

 

쥐라기 후기, 가장 사나운 공룡 가운데 하나는 몸길이 6m의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였다. 이 사나운 공룡은 북아메리카와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지역에 살았던 공룡으로, 코에 하나, 눈 위쪽에 두 개의 뿔이 달려 무거운 머리를 가지고 있었다.  무거운 두개골은 이들이 서로 머리를 부딪치며 싸웠을 것이라고 짐작하게 하지만, 뿔 자체는 매우 가벼워서 무기로서의 역활은 크지 않았던 듯하다. 이 뿔은 단순히 보여 주기 위한 것으로, 구애 의식을 위해 오직 수컷들에게만 나 있었을지도 모른다.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

 

참고자료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백과사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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