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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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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혈동물 냉혈동물 ??

공룡우표매니아 2011. 8. 16. 05:02

온혈동물 냉혈동물 ??

 

 

조류(birds)의 기원에 대한 논쟁을 제외하면, 공룡들이 온혈(endothermy) 동물이였는지 냉혈(ectothermy)동물이였는지에 대한 문제만큼 고생물학자들이 열띤 논쟁을 벌여 온 문제도 없다.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그 결론이 공룡들에 대한 우리의 기본적 인식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한 그만큼 복잡한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공룡들은 이미 멸종했으므로 그들의 신체가 어떻게 작동 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사실 없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주장들은 추론을 중심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단순하고 분명치 않은 두 가지 조건이 있다.  냉혈 도마뱀들 중 어떤 것들은 온형 포유류(mammals)보다도 더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  우리는 공룡이 악어와 비슷하게 스스로 열을 생성하지 못하는 생물에서 진화했지만,  높은 체온을 유지하는 조류가 이들의 후손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현생 파충류(reptiles)는 냉형 동물이고,  공룡은 파충류이므로 공룡은 냉혈 동물이였음에 틀림없다는 방향으로 이론이 발전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밥 바커(Bob  Bakker)와 같은 과학자들이 이러한 입장의 부조리를 지적했다.

                         이 동물들이 온혈(endothermy) 동물이였을까?  냉혈(ectothermy)동물이였을까?

 

공룡의 우아하고 똑바로 선 골격은 빠른 속도와 민첩성에 알맞는 구조로 이것은 악어(crocodiles) 보다는 새에 더 가깝다. 공룡이 온혈 동물이였다는 으견을 뒷받침하는 논거는 그 밖에도 많다. 그 예로 공룡들이 급속한 속도로 성장했다는 점과, 공룡 군집내의 초식 동물 대 육식 동물의 비율 또한 현생 포유류 집단에서와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에 반대하는 고생물학자들은 만약 몸집이 가장 큰 용각류(Sauropoda) 공룡들이 온혈 동물이었다면,  단순하게도 그들은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모두 모두 소진시키지 못했으리라는 점, 파충류의 뇌처럼 작은 뇌, 그리고 열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단열재를 가졌다는 증거가 없는 점을 들어 맞선다. 허지만 거대한 용각류의 신진대사에 필요한 것들은 작은 수각류(Theropoda)가 필요로 하는 것과는 너무나 달라서 양쪽 다 틀린 것으로 생각되었다.

 용각류인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와 수각류인 알베르토사우루스(Albertosaurus)의 싸움

 

아직 양쪽  진영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긴 하지만,  지난 30년 동안 뼈의 성장고리, 비강, 동위원소 연구를 비롯한 그 밖의 다른 수많은 간접적 경로의 연구를 통해 일종의 으견 일치는 볼 수 있었다. 즉 공룡은 온혈 동물도 냉혈 동물도 아니었으리라는 것이 현재의 관점이다. 그들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신진대사의 해결책들을 가졌던 가지각색의 집단이었다는 것이다.  공룡은 아마도 혈액을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4심실의 심장을 가졌을 것이며, 또한 악어에게는 없는 매우 활발한 신진대사를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아마 거대한 몸집도 사용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있는 공룡을 연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 문제가 확실히 밝혀질 가능성은 없는것 같다.

                                                현생파충류 도마뱀은 냉혈(ectothermy)동물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공룡대탐험(창작과 바평사). 공룡사전(황소걸음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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