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의 연대기

화려한 지배자 (1억 5500만 년 전)

공룡우표매니아 2011. 7. 16. 05:04

화려한 지배자

(1억 5500만 년 전)

 

 

1억 5500만 년 전의 지구.  지금은 후기 쥐라기이며 거의 6000만 년에 걸쳐 공룡들이 육지를 지배해 왔다.  거대한 판케아(Pangea) 대륙은 갈라지기 시작하고, 좁은 테티스 해에 의해 북쪽은 로라시아(Laurentia),  남쪽은 곤드와나(Gondwana),  이 두 개의 거대한 땅덩어리로 나누어지고 있었다.  적도 부근의 기후는 여전히 건조하고 계절의 구분이 있지만, 이 대륙들의 극지방으로 갈수록 습기가 많아진다. 이러한 기후로 인하여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침엽수림이 형성되었고,  숲 속에는 놀라울 만큼 다양한 작은  공룡(Dinosaur)들과 익룡(Pterosaur)들이 무성한 초목 속에 살고 있었다. 새로운 종의 곤충들도 나타나고,  개구리와 도룡뇽과 같은 새로운 양서류(Amphibian)도 등장했다.  포유류(Mammal)는 이제 온몸을 털로 감싸고 살아 있는 새끼를 낳도록 진화했지만, 아직 종이 많은 것은 아니고 대부분이 곤충을 잡아먹는 동물들이다. 

(1억 5500만 년 전)

 

이렇게 쥐라기의 자연환경에 습기가 많은 것은 숲 때문만은 아니다.  여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바다나 호수의 만에 거대한 나무들이 있어서 인위적으로 낮은 관목 지대가 거대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쥐라기에는 거대한 용각류(Sauropoda) 무리들이 특별히 눈에 띄는데,   이들은 이제까지 등장한 공룡들 중 가장 몸집이 큰 공룡들이다.  이들은 30마리 이상이 무리를 지어 입에 닿는 초목은 모두 먹어 치우고 그렇지 못한 것은 뭉개 버리면서, 로라시아와 곤드와나의 평원을 떠돌아다닌다.

동물이 환경에 이만큼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지구의 오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거대한 풀 뜯는 기계들은 다 자라면 몸무게가 70톤이 넘으며, 꼬리에서 주둥이 끝까지의 길이는 45m 정도이다.   허지만 이 엄청난 몸집도 보통 축구공 정도 크기의 알에서 부화된 새끼가 자란 것이다.    (참고 : 살아 있는 화석 식물, 은행나무(Ginkgo  biloba)는 중생대에 번성하던 많은 종류의 나무들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후손이다)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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