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각류(Theropoda : 육식공룡)

수각류(Theropoda : 육식공룡)

 

 

용반류 공룡중 육식을 하는 공룡들만을 모아놓은 그룹을 수각류라고 한다. 한때, 커다란 육식 공룡은 모두 "살고기를 먹는 파충류" 라는 뜻의 카르노사우루스류(Carnosauria)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후에 육식 공룡들이 모두 가까운 친족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작은 육식 공룡류(Coelosauria : 신수각류 = 작은 수각류) 와 큰 육식 공룡류(Carnosauria)로 나누고 있다.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하는 작은 수각류와는 달리 매우 큰 육식공룡 무리는 주로 이빨로 먹잇감을 공격했다. 팔은 아주 짧았지만 두개골은 굉장히 컸다. 특히 상어 이빨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카르카르돈토사우루스(Carcharodontosaurus) 같은 큰 두개골은 사냥감을 물어 죽이는 데 아주 효과적이었다. 이런 두개골은 여러 종류의 수각류로 각각 갈라져 진화해 나갔던 것 같다.

                       

                     카르노타우루스(Carnotaurus)          카르노사우루스(Carnosaurus)  카르카르돈토사우루스(Carcharodontosaurus)

 

거대 수각류 카르노사우리아의 특징

처음 보면, 알로사우루스(Allosaurus)와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같은 거대 수각류는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모두 튼튼한 뒷다리와 짧은 팔, 좁은 두개골과 이빨이 잔뜩 난 턱이 있다. 이 공룡들이 빨랐을 거러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사실 그렇지는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직접 사냥을 하는 공룡도 있었지만, 먹다 남은 고기를 찾아다니는 공룡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육지에 살았던 동물 중 최고의 사냥꾼이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알로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는 시간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서로 다른 그룹에 속한다. 즉 알로사우루스류는 가장 큰 수각류 몇 종류가 속한 카르노사우루스류(Carnosauria)에, 티라노사우루스류는 가장 작은 수각류 무리인 코엘루로사우루스류(Coelurosauria)에 속한다.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코엘루로사우루스(Coelurosaurus)

 

작은 육식공룡 코엘루로사우리아의 특징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은 네 다리로 움직였지만, 가장 빠르고 영리한 공룡들은 두 다리로 걸었다. 공룡은 네 다리로 걷고 달리던 파충류에서 진화했다. 하지만 공룡 중에는 두 개의 뒷다리로만 활동하는 종류가 많았다. 두 다리로 움직이는데에는 3가지의 잇점이 있다. 즉 더 빨리 달리고, 더 멀리 볼 수 있다. 또 앞다리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발로 걷는 공룡에도 두 그룹이 있다 초식공룡(조반류)과 육식 공룡인데, 여기에서는 수각류인 육식공룡만 설명한다. 작은 육식 공룡들이 두 다리로 움직일 경우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고, 재주도 늘어난다. 이중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공룡은 새처럼 생긴 드로미세이오미무스(Dromiceiomimus)인데, 뒷다리 아래 부분 뼈들이 아주 길었다. 두 다리를 사용한 공룡들이 모두 장거리 달리기 선수는 아니었다. 거대한 뒷다리를 가지고 몸 무게게가 7톤이나 되는 티라노사우루스는, 너무 무거워 사냥감을 오래 추격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꼬불꼬불한 길을 빨리 달릴 수 없었고, 사냥감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 추격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두 다리로 움직이는 공룡은 몽의 균형을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처럼 비교적 가벼운 육식 공룡은 넘어져도 크게 위험하지 않으며 바로 일어 설 수 있었다.

                   

     드로미세이오미무스(Dromiceiomimus)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             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

 

자료출처 : 킹피셔 공룡백과사전(물구나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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