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들의 승리(쥐라기)

공룡들의 승리(쥐라기)

 

 

삼첩기와 쥐라기 사이에 엄청난 대멸종이 일어났다. 육지와 바다에서 많은 종들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고생물학자들은 이 시기가 공룡의 진화에 있어서 중요한 싯점이었다고 생각한다. 공룡은 삼첩기 후기에 번성하긴 했으나, 그들이 육지의 모든 자리를 차지하게 된것은 쥐라기 초기에 들어서이다. 삼첩기의 멸종이후 점차적으로 기후, 땅덩어리, 식생이 변하기는 했지만, 공룡은 여전히 상당히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과도기였던 쥐라기초에는 원시 용각류(Prosauropoda)가 지배적인 초식 공룡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지구에 습기가 더 많아지자, 거대한 용각류(Sauropoda)가 득세하게 되었다. 용각류 공룡들은 모두 긴 목과 긴 꼬리를 가진 거대한 초식 공룡이었는데, 확실히 쥐라기 후기의 환경이 이들에게 잘 맞았다. 판케아(Pangea)가 천천히 분열되고 있었지만, 여전히 거대한 땅덩어리가 많이 있었으며 그 결과 전 지구에 걸쳐 대체로 유사한 동물군과 식물군이 존재했다.그러나 이시기에 처음으로 지역적 특색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중국에서는 독특한 부루의 동물들이 발달했으며, 북반구와 남반구의 식물상도 각기 다른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          리오자사우루스(Riojasaurus)         플라테오사우루스(Plateosaurus) 

거대 원시 용각류(Prosauropoda)들

 

 쥐라기에는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많은 동물들이 진화했는데, 개구리, 도룡뇽, 도마뱀도 이 시기로 거슬러 올라갈수 있다. 포유류형 파충류(mammal - like reptiles)인  키노돈트(Cynodont : 육식성으로 포유류의 조상중 하나)는 쥐라기 초기에도 존재하고 있었다. 삼첩기의 멸종으로 피토사우루스(Phytosaurus)류가 전멸했으며, 이들이 살던 민물 서식지뿐만 아니라 육지나 바다에서도 다양한 악어들이 발달하고 있었다. 육지의 코엘로피시스(Coelophysis)의 후손들은 강력한 포식자로 자랐지만, 백악기에 지배적인 포식자가 될 새로운 육식 공룡들도 이미 등장하고 있었다. 테타누라류(Tetanurans)라 불리는 이들은 조류나 거대한 알로사우루스(Allosaurus)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사나운 육식 공룡들로, 그리고 결국 강력한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로 진화했다.

                        

          키노돈트(Cynodont)               코엘로피시스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티라노사우루스

 

 먹잇감들이 점점 더 공격하기어려워졌기 때문에, 포식자들도 유능해야 했다. 쥐라기 동안에는 무장한 공룡들이 진화했는데, 이 중 스테고사우루스류(Stegosauria)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꼬리에 나 있는 치명적인 뼈가시를 사용했다. 물론 단순히 거대해지기만 한 용각류도 있었다. 모양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아주 미묘한 차이점도 있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디플로도쿠스(Diplodocus),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 카마라사우루스(Camarasaurus). 는 모두 독특한 자기 고유의 방식으로 풀을 뜯었으며, 쥐라기의 평원에서 아주쉽게 공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30여마리 이상이 무리지어 입에 닿는 초목은 다 먹어치우고 뭉게버려 이들 주변의 초목은 다시 회생하는데 오랜시간이 소요될쓸 것으로 보인다. 이들 풀뜯는 기계들(?)은 다 자라면 몸무게가 70톤 이상에 몸길이만 45m이상이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디플로도쿠스(Diplodocus),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

 

  자료출처 : 허민교수의 공룡대탐험(사이언스북스). 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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