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의 연대기

중생대 3. 백악기(Cretaceous period)

공룡우표매니아 2009. 4. 27. 08:25

중생대 3. 백악기(Cretaceous period)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백악기(1억 4400만 년 전 ~ 6500만 년 전)는 따뜻하고 고른 기후가 특징적이며, 주기적인 강우로 인해 적도에서 극지방까지 초목이 우거지게 자랄 수 있었다. 오늘날의 우리에게는 매우 친숙한 꽃을 피우는 속씨식물이 쥐라기 후기에 처음 진화해 나왔다가, 백악기 동안에 전 세계에 걸쳐 주요 식물이 되었다. 백악기 말 즈음에는 여러 지역에서 개화 식물이 침엽수와 양치류, 소철류의 자리를 대신해 신생대 후기에 지배적인 식물이 되는 데 기초를 다진다. 대륙들 또한 서로 점점 멀어져, 가장 눈에 띄는 대서양을 포함해 새로운 바다와 해양이 만들어졌으며, 이로 인해 종종 육상 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게 되었다. 떨어져 있는 각각의 대륙에서는 점차 대륙 특유의 동 식물이 진화해 나오기 시작했다. 백악기는 거대 동물의 시대였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육상 동물 중 몸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아르켄티노사우루스(Argentinosaurus)가 등장했으며,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토로사우루스(Torosaurus)와 같이 몸집이 단단한 거대 동물들이 등장했다. 공룡의 종 또한 더욱 분화되어 몽골 사막의 모래 언덕에서는 프로토케라톱스(protoceratops)벨로키랍토르(Velociraptor)가 살았고, 남극 부근에서는 레아엘리나사우라(Leaellynasaurus)가 살았다. 눈에 덜 띄기는 했지만, 디델포돈과 같은 몸집이 작은 포유류가 존재했다. 그러나 포유류의 수는 특히 백악기 말에 이르러 현저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아르켄티노사우루스                 토로사우루스                    벨로키랍토르                      프로토케라톱스

 

바다에서도 변화가 일어나 이크티오사우루스(Ichthyosaurus)류와 플레시오사우루스류(Plesiosauroids) 등 기존의 지배적 포식자의 자리를 시파크티누스처럼 민첩한 포식성 어류와 딜로사우루스(Dilosaurus)가 속해 있는 새로운 종의 거대한 파충류 모사사우루스류(Mosasaurus)가 차지하게 되었다. 하늘에서는 익룡의 몸집이 점점 더 커졌으며, 오르니토케이루스(Ornithoceilus)프테라노돈(Pteranodon)과 같은 종들은 아마도 대륙을 횡단할 만큼 먼 거리를 할공할 수 있었다. 비록 헤스페로니스(Hesperonis)처럼 몸집이 크고 날수 없는 바다새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긴 했지만, 이베로메소르니스(Iberomesornis)처럼 몸집이 작은 원시적인 형태의 조류가 익룡과 함께 날아다녔다. 6500만 년 전인 백악기 말에는 대멸종 사건이 일어나 지구에 알려진 동물과 중 약 40%가 사라졌다. 이 멸종 사건은 백악기(Kretaceous)와 제3기(Tertiary)를 구분하는 표시가 되기 때문에 'K/T사건"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희생자는 공룡이었으며 익룡과 암모나이트(Ammonnites) . 모사사우루스(Mosasaurus)류 등 상당수가 멸종했다. 다른 많은 동물들도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딜로사우루스                       모사사우루스             오르니토케이루스              프테라노돈

 

무엇이 백악기 말 대멸종의 원인어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이 진행되고 있다.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고 증거도 상당히 많다. 그러나 최근의 여러 연구를 통해 멸종의 양상이 처음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공룡을 포함한 상당수의 동물군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기 200 ~ 300만 년 전에 쇠퇴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쇠퇴는 지구 기후가 현져하게 서늘해진 것과 겹친다. 많은 학자들은 이제K/T 사건에는 환경에 따른 장기적인 스트레스로 동물들이 약해진데 이어 재앙적인 소행성 충돌이 일어나 몇 달 동안 전 지구가 어둡고 기후도 매우 추워지는 등 복함적인 원인이 이었던 것으로 이해한다. 실제 원인이 무엇이었던 6500만 년 전에 지구는 중생대 "파충류 시대" (Age of Reptiles)의 갑작스러운 종말과 신생대 "짐승의 시대" 의 시작을 목격했다.

 

    글 참고 : 공룡백과(사이언스 북스)공룡과 선사시대의 동물(두산동아) 외.


가실때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