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논쟁

진화론 논쟁

 

 

불공평하게도 역사는 이기는 편에 서서 싸웠던 사람에게만 영광을 주었다. 즉 리처드 오웬(Richard  Owen)은 진화론에 대한 논쟁에서 다윈(Darwin)의 반대쪽에 서 있었고, 역사는 그를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오웬은 뛰어난 실제적인 해부학자이지만 성립되어 가고 있는 사회 질서에 대한 인식은 미숙한 수준이였고, 임박해 있는 사회 질서의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오웬은 큐비에(Gorges  Cuvier)의 진보론(Progressionism)이 과학적으로 존경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즉 동물 종족들의 소멸(멸종)이 뛰엄뛰엄 시간적으로 떨어져있는 것은 주기적인 대격변 때문이라는 큐비에의 주장을 지지하였다.  한편 큐비에의 진보론이 과학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던 시대에는 진화의 이론은 창조론에 대한 공상적인 반론에 불과한 것으로 여겨져 실제적으로 지지할 수 없었으며, 진화가 어떤 과정을 통하여 일어나는지도 설명하지 못했다.

                                                   리처드 오웬(Richard  Owen)              영국 FDC 부분제시

 

오웬은 진화의 사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화석에 나타나는 증거들로 진화에 대한 지지가 시작되며, 한편으로 대격변은 창조주의자들의 망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위치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결코 이러한 이론의 변화에 적응할 수 없었다. 1859년 다윈의 " 종의 기원(Origin  of  Species)" 이 출판된 이후 여론의 조류가 바뀌기 시작했으나 오웬은 반다윈주위(AntiDarwinist)파의 주요 지지자 역활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웬은 진화론자들과의 논쟁에서 여러 번 비참한 패배로 고통을 당했고, 결국은 진화론자들을 경멸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 T. H. 헉슬리(Huxley)는 진화론을 누구보다도 열렬히 주장하는 학자였기 때문에 영국의 규비에의 경멸 대상이 되었다. 역사는 물론 불공평하다. 다윈의 진화론이 등장하기 전의 대표적인 학자들이 정의한 '진화론은 화석의 연구에 의해서 지지를 받을 수 옶다' 는 것에 대한 오웬의 젊은 날의 믿음이 그를 반다윈파의 위치에 서게 한 원인이 되었고 공룡에 대한 일련의 추론과정에서 얻은 증거들은 결정적으로 반다윈파의 위치에 서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다윈(Charles Robert Dawin)             메리 애닝(Marry  Anning),

 

공룡에 대한 오웬의 인식이 새로워지기 시작했을 때인 1841년까지 소멸된 공룡들의 많은 종류가 알려지게 되었다. 대다수가 거대한 크기를 가진 공룡이였지민 처음 발견될 때에 비하여 그 충격은 많이 완화되어 있었다. 이크티오사우어(Ichthyosaur)와 플레시오사우어( Plesiosaur)가도셋 해안에 있는 절벽에서 발굴 되었다. 이 도셋 해안은 메리 애닝(Marry  Anning), 토마스 허킨스(Tomas  Hawkins), 기데온 먼텔(Gideon  Mantell)등이 거대한 악어와 모사사우어(mosasaur)의 뼈화석을 발굴한 서섹스에서 가까운 곳에 잇었다. 오웬은 비록 공룡이 도마뱀에 비해 크기가 거대하긴 해도 고대 지구의 다른 종류의 거대한 동물에 비해서는 그리 크지 않다고 여겼다.그는 또 공룡이 코끼리나 코뿔소와 거의 같은 크기이며, 외형도 거의 닮은 모습이라고 추정하였다.

      

                                     이크티오사우어(Ichthyosaur)                       플레시오사우어( Plesiosaur)

 

화석 파충류에 대한 오웬의 연구는 진 벱티스테 라마르크(Jean  Baptiste  Lamark)의 진화론적 결론이 타당하지 않다는 증거를 제시하였다. 라마르크는 큐비에의 동료였지만, 뒤어난 두 사람은 생물의 발전사에 관한 서로 정 반대되는 관점의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즉 큐비에는 ' 모든 동물의 종류가 알려지지 않은 대격변에 의해  멸종되었고, 새로운 동물에 의해 대체되었다' 고 주장한 반면에 라마르크는 "동물은 끊임없이 일어난 작은 변화를 계승 발전하여 새로운 생물체가 나타났다" 고 주장 아였다. 동물 전체의 소멸은 고사하고, 어떤 종의 소멸도 라마르크의 이론 체계에는 존재할 수 없었다. 그러나 라마르크의 이론은 불완전한 학문적 토대를 세웠기 때문에 오웬은 라마르크의 이론을 공격하기 쉬웠다.

 

영광된 파충류의 시대(중생대) 에 살았던 공룡들이 우월함을 나타내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했기 때문이다. 생물의 종들은 상호간에 서로 바뀔 수 없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으로 지구에 등장한 것이다. 생물들이 연속적인 형태를 나타냈다면 그것은 진화에 의해서라기보다는 하나님에 의해 계획된 결과이다" 라고 오웬은 주장하였다.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장으로 연결 됩니다.)

 

자료출처 : 공룡은 온혈동물? (전파과학사). 화석 사라져버린 세계의 흔적들(시공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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