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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혁명, 보물을 찾아라!

공룡우표매니아 2008. 10. 27. 03:05

                                  프랑스 대혁명,

보물을 찾아라!

 

 

프랑스 대혁명 3년째 되던 1795년, 프랑스 혁명군이 네델란드를 해방시키기 위해 북쪽으로 진격하던 중 세인트 피터 산맥 근처의 마을에 있는 요새에서 길이 막혔다. 요새 가까이에 있는 지방 성직자들의 숙소인 작은 포도원이 혁명군이 점령하려는 목표였다. 혁명군의 대포부대는 요새를 포격했지만 포도원은 포격하지 않았다. 이 포도원에는 값을 따질 수 없는 귀중한 보물이 있었기 때문에 피째그루 장군은 포도원을 보호하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이다. 마침내 요새를 함락시키고 포도원을 샅샅이 뒤졌지만 보물은 행방불명이였다.  함락직전 고딘이라는 영리한 사제가 도시의 안전한 곳으로 그 보물을 도피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프랑스 혁명군이 찾는 보물이란 인간이 출현하기 훨씬 전에 살았던 거대하고 무시무시하게 생긴 동물 화석인" 한 쌍의 턱뼈가 포함된 두개골 " 이었다. 전쟁 전부터 1.2m 정도의 턱과 단검 같은 이로 무장된 두개골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온 유럽에 퍼져 있었다. 또 이 화석은 기는 곳마다 논쟁을 일으켰지만 "노아의 홍수" 이전에 존재했던 그 무시무시한 괴물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또하나 화석의 정당한 소유권을 둘러싸고 법정투쟁과 불화가 끊이지를 않았던 것이다.

 

혁명군이 찾는 이 보물은 1770년 한 광부가 산맥에 있는 갱도의 중요 입구에서 발견하여, 하렘에 있는 테일러 박물관 전시품 공급책인 호프만 박사에게 보상을 받고 넘겨준 것이다. 호프만은 네델란드의 해부학자 피터 캠퍼에게 감정을 의뢰하였고, 캠퍼는 고대에 살았던 고래(포유류)의 유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의 아들 아드리안 캠퍼는 놀랍게도 그 동물은 포유동물이 아니라 거대한 해양 도마뱀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 정도 크기의 도마뱀이 오늘날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역사 전에 살았던 악어의 턱뼈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마스트리히트가 혁명군에게 점령당햇을 때 고딘은 그 화석을 도시로 가져가 숨겼다. ( 이 보물이 고딘의 소유가 된것은 오랜 법정투쟁에 의한 것으로, 땅의 주인인 자기에게 소유권이 있다는 주장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져) 그러나 점령 다음날 12명의 근위병이 아침에 제보를 한 사람에게 최고급 포도주 600병을 주고 턱뼈를 찿아내 승리감에 젖어 있는 피째그루 장군에게 가지고 옴으로써 화석은 전리품으로 파리로 운반되어, 자르텡 테 쁠랑트(Jardin  des  Plante)에 전시되었다.

                                                                       조지 큐비에(Gorges  Cuvier)                    칼라트라이어

이 화석의 과학적 가치는 프랑스의 선도적인 해부학자 조지 큐비에(Gorges  Cuvier)가 평가한 것 이상이었다. 공포정치 기간에 젊은 퀴비에는 보조신부와 지방 행정 책임자의 우치를 겸하며 화석과 동물상을 연구하였여 그 재능을 인정받아 1795년 26세의 젊은 나이로 자르텡 테 블랑트에 있는 진화론학자 진 벱티스테 라마르크( Jean  Baptiste  Lamark)와 함께 일하도록 파리로 소환되었고, 나폴레옹 내각의 부통령으로 임명되어 화석의 체계적인 분류및 강력한 사회규범의 확립을 시도하는등 학자로서 정치가로써의 책임을 다했다.

                

                                           뷔퐁(Le  Comte  de  Buffon)                모사사우루스(Mosasaurus)

 

18세기 큐비에의 전임자인 뷔퐁(Le  Comte  de  Buffon)은 오하이오의 강뚝에서 발견한 마스토돈(Mastodon)의 유해는 멸종된 동물로부터 류래된 것이라고 처음에 주장한 이후 큐비에는 마스트히트의 두개골을 조사한 후 아드리안 캠퍼(Adrien  Camper)가 주장한 것처럼 비록 크기는 크지만 열대 지방에 존재했던 왕도마뱀과 관련이 있는 도마뱀류라고 확신하였다. 영국의 레브 월리엄 코니베어(Rev  William  Conybeare)는 마스트리히트에서 발견된 두개골을 그 지역 명칭을 따서 "뮤제(Meuse)에서 발견된 도마뱀" 을 뜻하는 모사사우루스(Mosasaurus)로 명명하였다. 큐비에가 전적으로 옳았지만 모사사우루스는 왕도마뱀과 다르게 지느러미로 변한 다리와 추진을 위한 강한 꼬리를 가지고 있엇고, 바닷속 생활에 적합한 물고기를 잡아먹는 생물체였다.

                

                                           메칼로사우루스(Megalosaurus)                    이구아노돈(Iguanodon)

 

레브 월리엄 버클랜드는 두개골의 길이로로 부터 모사사우루스의 길이가 7.5m일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현존하는 도마뱀 가운데 가장 큰 것도 그 길이에 반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다. 우리가 지금 공룡(Dinosaurs)으로 인정하고 있는 첫번째 뼈화석이발굴 되었을 때 사람들은 거대한 도마뱀으로부터 유래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 버클랜드는 마스트리히트의 모사사우루스가 발견되엇을 당시 무척이나 생소한 모습이였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현존하는 어떤 종류의 도마뱀에 비하여 월씬 컷으며, 바다에 살았던 도마뱀의 이었기 때문이다. 또 메칼로사우루스(Megalosaurus)와 이구아노돈(Iguanodon)과 같이 거대한 생물이 육지에서 생활한 것도 역시 생소한 모습이었다.(1824년 이런 거대한 육지동물의 화석을 처음으로 기술하였다)  참고 : 공룡전쟁(뼈의 전쟁)을 참조하세요

                                       ## 다음 이야기는 뒷장(지구 격변의 원인과 해석)으로 연결됩니다. ##

 

참고자료 : 공룡은 온혈동물? (전파과학사). 화석 지질학이야기(대원사).공룡, 그 풀리지않는 수수께끼(두산동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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