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긴 해양파충류, 엘라스모사우루스(Elasmosaurus)

목이 긴 해양파충류, 엘라스모사우루스(Elasmosaurus)

 

 

초기의 어떤 연구가는 긴 목을 가진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를  "거북에서 빠져 나온 뱀" 이라고 묘사했다.  실제로 넓적한 몸과 날개를 닮은 지느러미  발은 먼 바다에 사는 거북을 연상 시키지만,  긴 목과 매우 뾰족한 이빨들이 가득  들어찬 작은 머리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조용히 움직이고 등딱지를 가지고 있는 파충류의 것과는 거리가 멀다.  엘라스모스사우루스(Elasmosaurus)는 당시의 바다뱀이었다. 이들은 쥐라기와 백악기 바다에서 플리오사우르(Pliosaur)와 함께 살아갔다.

            

                                     플레시오사우루스(Plesiosaurus)                                        엘라스모스사우루스(Elasmosaurus)

엄청난 숫자의 목 척추뼈들과  함께  엘라스모사우어의 어마어마한 목 길이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 공룡이 뱀처럼  유연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목 척추가 관절을 이루는 방식을 보면 그 주장이 꼭 맞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옆에서 옆으로는 목이 꽤 큰 각도로 움직일 수 있었지만,  상하 움직임 정도에서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엘라스모사우르는 쉽게 바닥 쪽에 닿을 수 있었지만,  백조처럼 고개를 꼿꼿이 들고 수면에 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플레시오사우르의 지느러미 발은 날개와 같은 역활을 했다.  플리오사우르의 경우 가장 강력한 근육들이 지느러미 발들을 앞으로 밀어내는 역활을 했고,  이로써 한번에 앞으로 힘껏 나아갈 수 있었다.  또 지느러미 발을 앞으로 밀어내는 만큼 몸 쪽으로 당기는 근육들이 있었다.  이로써 재빨리 몸을 돌릴 수 있었다.  이는 이 동물이 플리오사우르보다 더 빠른 기동성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오늘날 펭귄이 이와같은 수영 동작을 한다.

 

        

                                                                                       어룡(Ichthyosaurus)

클립토클리두스(Cryptoclidus)는  유럽의 암석층에서 발견되는 쥐라기 후기의 널리  알려진 엘라스모사우르였다.  몇몇 박물관에 가면 그 뼈대를 볼 수 있는데, 이 해양 파충류는 엘라스모사우루스 무리를 통털어 가장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며,  위아래 갈비뼈가 있는 넓은 몸과 긴 목, 바깥쪽을 향한 날카로운 이빨들이 가득한 입, 그리고 뼈가 꽉 들어찬 지느러미 발을 가지고 있다,  이들 무리의 화석들이 수많이 발견된 까닭에 플리오사우르의 화석들은 공룡이 발견되기 훨씬 전부터 화석 수집가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선사 시대 해안가의 모습을 담은 19세기 판화에는 긴 목을 가진 두 마리의 플레시오사우루스의공격을 받은 거대한 어룡(Ichthyosaurus)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바다 생명체의 묘사는 같은 시기 육상 공룡들을 묘사한 것들에 비하면 훨씬 정확했다.

 

       

                  19세기 바다생명체를 묘사한 판화                               네스 호(Loch Ness)의 괴물 네시(Nessie) #1757

몇 백 년 동안 영국의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에 있는 네스 호(Loch Ness)에서는 엘라스모사우루스와 비슷한 생명체, 네시 가 목격되곤 했다. 위 우표(소형 쉬트)는 1977년에 한 목격자가 찍은 사진을 모델로 도안 된 것으로,  1992. 10. 28. 말티브 아이슬랜드(#1757) 에서 발행된 네스호의 네시(Nessie)이다. 과연 이 동물이 실제로 네스호에 아직도 살아 있을까요?

 

참고자료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대탐험( 사이언스북.  창작과 비평사.) 공룡사전(황소걸음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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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우표매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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