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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분류

조각류(Ornithopods)

공룡우표매니아 2008. 4. 22. 07:11

조각류(Ornithopods)

 

 

트라이아스기 동안,  육식 공룡과 용각류(Sauropoda)가 나타난 곳과 거의 같은 시기에 또다른 초식 공룡 무리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공룡들이 다른 공룡들과 구별되는 특징은 엉덩이뼈들의 배열이었다. 초식 동물에게 필요한 큰 소화 기관을 위해 더 많은 공간을 확보 하면서, 동시에 이 공룡들이 뒷다리로만 균형을 잡는 것을 가능케 했다. 그 결과, 이들은 대부분 두 다리로 걷는 초식 공룡들이었다. 빅토리아 시대  과학자들은 긴 목의 초식 공룡들을 용각류(사우로포드 = 도마뱀의 발)라고 불렀다.  이 공룡들의 발뼈들이 도마뱀과 같은 배열 형태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 과학자들은 두 다리로 걷고 새와 같은 엉덩이 구조를 가진 공룡들을 조각류(오르니토포드 = 새의 발)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이같은 이름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조각류의 골반과 용반류의 골반(주문형 엽서. 축소)

1976년 완전한 형태를 갖춘 초기  원시 조각류(Primitive ornithopods)  헤테로돈토사우루스(Heterodontosaurus)의 뼈대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 되었다. 이상한 점은 이 공룡이 세 가지 종류의 각기 다른 이빨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앞쪽의 자르기 좋은 날카로운 이빨, 위아래에 한 쌍씩 있는 개와 비슷한 송곳니, 마지막으로 잘게 부수는 데 좋은 넓은 이빨이다. 그 어떤 조각류도 이런 이빨 형태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진화가 자연 선택이 최상의 패턴을 정하기 전에,  이 무리의 초기 발달 단계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한 것 같은 모습이다. 얼마 뒤,   좀더 발달된 조각류는 씹는 방법에 있어 꽤 복잡한 메커니즘을 가지게 되었다.  이구아노돈(Iguanodon)이나  하드로사우루(Hadrosaur)같은 공룡들은 두개골 양쪽에 있는 이음판까지 윗니가 나 있었다.   아래 턱이 올라가게 되면 이 판들이 바깥쪽으로 움직여서 양쪽을 넘나들며 잘게 부술 수 있는 비스듬한 씹는 공간들이 생기게 한다. 이런 계속된 분쇄 행위는 이빨을 쉽게 닳아 없어지게 만들었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이빨이 자랐다.

             

                           헤테로돈토사우루스                         이구아노돈                                  하드로사우루스

 

멀리서 바라보면 작은 조각류의 공룡들은 마치 작은 육식 공룡처럼 보였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차이점 들이 존재한다. 조각류는 식물 소화 기관을 지니고 있어 몸통이 훨씬 더 컸다.  그리고 머리에는 부리와 볼 주머니가 있었다.  앞다리 역시 달랐다. 육식 공룡들이 두세개의 발가락이 있었던 반면, 이 공룡들은 네다섯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무늬 또한 매우 달랐던 듯 하다. 육식 공룡에게서 볼 수 있는것 보다 훨씬 부드럽고 요란하지 않았던 듯 하다.

 

참고자료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공룡백과사전(물구나무). 공룡대탐험(창작과 비평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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