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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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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화석의 값어치

공룡우표매니아 2008. 2. 19. 05:17

                                    공룡화석의 값어치.

 

                   

                                                              공룡화석 발굴

몸 길이 9m짜리 초식 공룡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의 두개골은 요즘 10년 전의 열 배 가격인 25만 달러(2억 3000만원)에 거래된다.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의 온전한 두개골은 최고 800만 달러(74억원)까지 나간다. 화석을 집 안에 전시하거나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호사 취미를 가진 부자들이 늘어난 탓이다.공룡 뼈 가격이 치솟자, 가축을 팔고 아예 화석 사냥꾼으로 전업한 목장주들이 미국에서 속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전했다. 농업을 포기한 목장주가 지난 10년 간에만 250여 명. 사우스다코타주의 버키 더플링어(Derflinger)도 9년 전 우연히 티라노사우루스 두개골을 찾아내 100만 달러를 번 뒤 ‘공룡 뼈 찾기’에 나섰다. 그는 “목장에서 캐낸 식물·악어 치아 화석 등을 20달러에서 3만달러까지 다양한 가격에 인터넷으로 판다”고 말했다. 중생대 공룡뿐 아니라, 신생대 포유류나 멸종한 동물의 화석 등도 고가에 팔린다. 지난 4월 파리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16세기에 멸종된 마다가스카르 코끼리새의 알 하나가 9만 7000달러(9000만원), 신생대 코뿔소 두개골이 16만달러(1억5000만원), 시베리아 매머드 화석이 42만달러(3억 9000만원)에 팔렸다.그러나 캐서린 배드글레이(Badgley) 미 척추고생물학회장은 “충분한 조사·연구 없이 돈벌이 목적으로 화석을 캐는 사람들 때문에 귀중한 고생물학 자료가 사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 이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