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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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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엽기사진

구렁이와 수영하는 여인

공룡우표매니아 2007. 9. 23. 00:11

구렁이와 수영하는 여인

 

왕기회씨는 작년 6월6일에 인민공원에서 1돐되는 '루루'를 샀는데 그날을 기념해 중경방언 '6'자와 발음이 비슷한 '루루'로 이름을 달았다고 한다. '이 구렁이는 아직도 어린 구렁이인데 사람으로 말하면 한 8살 나는 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여름 날씨가 너무 더워 애가 자꾸 짜증을 내길래 7월부터 매일 이곳에 데리고 와서 수영을 한답니다.' 아내 오곤군씨는 '루루'랑 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우리집 애는 여태껏 한번도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없습니다. 고양이보다 천배는 더 온순 하다니까요!' 하며 기뻐했다.

 

'어머 또 루루를 데리고 수영하러 왔어요?  중경시 조천문 9호 부두에서 열몇명의 물놀이를 나온 시민들은 여중구 추기문 양자패에서 사는 왕기회,오곤군 부부를 보고 모두들 잇달아 인사를 나눴웠다.  자세히 보니 '루루'라고 부르는 이집의 '딸'은 글쎄 길이가 2미터이고 무게가 4kg이나 되는 암 구렁이였다.  이 부부는 이날 특별히 사랑하는 '딸'을 데리고 물놀이를 나왔다고 한다. 주인은 강에 들어서서 수시로 '딸'을 보살피며 보호했다.

 

오후 3시, 조천문 9호 부두에서는 해볕이 한창 뜨거울때 무더위 때문에 짜증날 대신 '루루'가 있었기 때문에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10여명의 시민들은 이 구렁이를 '스타'처럼 모셨다. 주인 오곤군 여사는 강변에서 5,6 m 떨어진곳에서 '딸'을 물속에 집어넣었다. 시원한 물속에 들어간 '루루'는 너무 신나서 요리조리 헤엄쳤고,  오씨는 '딸'을 잃어버릴까봐 따라다니며 보살폈다. '구렁이는 고양이보다 더 온순합니다.'


자료 : 중국에서 뜨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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