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은 하나 머리는 둘인 거북, 앞 뒤가없는 도마뱀

몸은 하나 머리는 두개

   

쌍두거북이 태어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오래 생존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일이다. 몸통 하나에 머리가 둘… 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두 마리 거북의 성격은 180° 다르다. 정면에서 봤을 때 머리가 왼쪽인 ‘일호’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수줍음이 많고 잘 놀라는 편이어서 등껍질에 머리를 숨기는 행동을 자주 한다. 반면 이호는 적극적인 성격에 겁도 없는 편이라 먹이를 주면 대부분 이호의 차지가 된다. 두 거북은 판이한 성격 때문에 처음엔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공생하는 법을 터득해 이젠 별 갈등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가끔 기형인 거북이 나오기도 하는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일정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앞, 뒤가 없는 전차 도마뱀

 

  몸 양쪽에 머리가 달려 정상적인 이동이 무척이나 곤란해 보이는  도마뱀이 발견되었다고 지난 달 말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8cm 길이의 이 도마뱀은 꼬리가 달려 있어야 할 자리에 또 하나의 머리가 있는 모습인데, 꼬리를 대신하고 있는 머리의 크기는 다른 머리보다는 약간 작다고 한다. 연구진들은 이 같은 도마뱀이 보고된 적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몸 양 쪽에 두 개의 머리가 있는 도마뱀은 ‘앞 다리’ 또한 각각의 머리 아래에 달린 모습이다. 이 도마뱀은 중국 언론에 소개된 후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도마뱀이 움직일 때 어느 쪽으로 가야 할 지 갈팡질팡 할 것 같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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