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엄 쉬엄 서초의 우면산 트레킹 바쁘기만 했던 나날들, 매일 이른아침 사무실로 가야 했고 늦은시간 귀가하는 여유가 없었던 10여일. 지난 8월 27일 관악산 둘레길(도란도란 걷는 길) 다녀 왔던 결과가 좋아 이번에도 숲속 산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후 3시가 지나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우면산으로 향했다. 국립극장 오른쪽 아쿠아트보도육교를 건너면서 시작된 숲길은 예전에 몇번씩 다녔던 길임에도 낮설게만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무름 고장 전인 2016년 7월 2일 251번째 오른것으로 산행기록부에 적혀 있으니 만 5년만에 다시 걷는 길이니 익숙하지 않음이 당연한 것이다. 둘레길을 걷는 기분으로 즐겁게 걸었던 그 옛날과 달리 허리 관절 수술후라서 한번에 오래 걷지 못하고 쉬엄쉬엄 가야했는데 왠 계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