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역사 ..... 24. 3. 증기선(蒸氣船) - 발명 과 활용 18세기의 후반에는 목조 조선 기술은 진보하여 갔고, 길이 수십 미터의 대형 범선이 움직이고 있었다. 증기 기관이 발명되자 그것을 동력으로 이용하려는 생각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기차와 달라서 대형 증기 기관을 장치하는 일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만, 선박의 추진 수단이 문제였다. 이전의 배는 돛이라든가 노(櫓)로 움직여 왔으나, 증기 기관으로 노를 젓는 것은 기계적으로 어려웠다. 추진 수단으로서 물갈퀴차, 프로펠러, 나사(스크루) 등은 이미 있었고, 또한 물을 후미에서 뿜어내는 제트 방식도 생각되었으나, 어느 것이 증기선에 적합한지는 분명치 않았다. 미국의 존 피치는 1785년, 트랙터의 캐터필러 꼴의 부판(浮板)이 있는 증기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