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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인 여행.....1.210,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일대), 지리산 천왕봉.

공룡우표매니아 2025. 6. 7. 03:00

관 광 인  여 행..........................1.210,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일대),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 천왕봉

    천왕봉(1,915.4m)은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다. 거대한 바위가 하늘을 받치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라는 음각 글자가 있다. 1982년 경상남도가 정상에 표지석(높이 1.5m)을 세웠으며 이후 이 비석은 천왕봉을 찾는 이들의 기원과 바람을 담게 되었다. 천왕봉의 일출은 굉장히 아름다워 산청 9경의 제1경과 지리산 8경의 제1경으로 꼽힐 정도이다.

산청시천 : 지리산 천왕봉

    고도가 높은 만큼 항상 구름에 감싸여 있어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확률은 낮은데, 여러 번 도전해서라도 그 광경을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이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서 시작하는 산행 코스는 천왕봉을 유일하게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최단 등반 코스이다.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계곡 가득 쏟아져 내려오는 시원한 물소리와 푸른 수목을 즐기며 등반을 시작할 수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중산리 탐방안내소 앞에 중산리계곡을 따라 시작하는 코스도 있다. [하늘을 오르는 문]이라는 뜻의 통천문과 망바위를 지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라는 법계사를 만날 수 있다. 열심히 올라가 [하늘을 여는 문]이라는 뜻의 개선문을 지나면 마침내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산의 바다와 손 닿을 듯이 가까운 하늘이 있는 천왕봉 정상이 반긴다.

     이곳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는 1.7km이다. 은근 짧은 것 같은데 상승고도가 300m 정도면 그리 쉬운 편은 아니다. 게다가 여기까지 오면서 누적된 피로들도 결코 무시 못 한다. 처음부터 마주하는 돌계단들이 상당히 높아 대뜸 겁부터 나지만, 이것만 지나가면 그 이후부터는 완만한 길이 자주 등장한다.

산청시천 : 지리산 천왕봉

이 글은 1981년도 까지 지리산 천왕봉을 지킨 정상석 관련 글입니다. 돌로 만든 정상석을 언제 누가 처음 세워놓았는지는 모르지만 앞면에 천왕봉 그리고 후면에는 남명 조식선생의 시. 萬古天王峯(만고천왕봉)  天鳴猶不鳴(천명유불명) " 만고의 천왕봉은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는다" 나지막하니 딱 앉기 좋은 40센티 정도의 높이로  현재의 정상석보다 장터목 방향쪽에 가깝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측면에는 지리산 일명 두류산, 방장산이라 써있습니다. (제노 님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