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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재 및 상징 엽

경인 문화재 여행 ....67. 경기도 안산시, 사세충열문

공룡우표매니아 2022. 7. 11. 03:00

경인 문화재 여행 .................... 67. 

경기도 안산시, 사세충열문(四世忠烈門)

 

안산 사세충열문(四世忠烈門)

   사세충열문은 광덕산 아래 ‘압술’이라는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와동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김여물[金汝? 1548(명종 3)∼1592(선조 25)]과, 병자호란 때 청군에게 패하자 죽음으로써 열녀정신을 지킨 이 집안 4대에 걸친 여인들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내린 정문(旌門)을 모시고 있는 건물이다. 정문은 국가에서 풍속을 권장하기 위해 충신·효자·열녀가 사는 마을 입구나 집 문 앞에 세우는 붉은 문을 일컫는다. 광덕산(廣德山) 자락 김여물의 묘역 아래에 자리잡은 이 건물에는 김여물의 충신 정문과 열녀 정문 4기를 모셨다. 김여물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신립과 함께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싸우다가 강물에 투신·순국한 인물이다. 4대에 걸친 열녀는 장의공(壯毅公) 김여물의 측실(側室)인 평산신씨(平山申氏), 김여물의 아들인 김류(金?)의 처 진주유씨(晋州柳氏), 김여물의 손자 김경징(金慶徵)의 처 고령박씨(高靈朴氏), 김여물의 증손자 김진표(金震標)의 처 진주정씨(晋州鄭氏)이다.

안산 사세충열문(四世忠烈門)

   이들은 병자호란 때 오랑캐에게 욕을 당하느니 죽는 편이 옳다고 여겨 강화도 앞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했다. 김여물의 충신정문은 1592년(선조 25)에, 사대고부의 열녀정문은 1637년(인조 15)에 정표(旌表)되었다. 사세충렬문은 주위로 담장을 두르고 정면 3칸, 측면 2칸의 민도리 겹처마 팔작집으로, 가운데칸에는 민가 대문 형식의 문을 달고 '사세충렬문(四世忠烈門)'이라고 쓴 현판을 걸었다. 건물 안은 2칸으로 나뉘어져 있다. 우측 방은 마룻바닥으로 김여물의 충신 정문이 있다. 좌측 방 벽 중간 지점에는 안쪽으로부터 좌로 돌아가며 4대 열녀의 정문을 세웠다. 사세충열문 현판에 기록된 것에 따르면 광해군 때(1611년) 창건(創建)되었고, 정조 때(1791년) 중건(重建)하였으며 1937년 중수(重修)하였고, 현재 건물은 1971년 중건한 것이며, 그 후 1983년 경기도에서 문화재자료 제8호로 지정하면서 보수 공사를 하였다. 주소 : 안산시 단원구 와동 151번지. (안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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