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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재 및 상징 엽

경인 문화재 여행 ....66. 경기도 광주시, 광주 남한산성 순교 성지

공룡우표매니아 2022. 6. 30. 06:48

경인 문화재 여행 ...............66. 

경기도 광주시, 광주 남한산성 순교 성지

남한산성 순교성지

   많은 사람들이 병자호란과 연결되는 남한산성의 역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만 '순교성지'로서의 남한산성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곳의 성당을 '남한산성 순교성지'라고 하는 것은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에 끌려와서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하느님을 증거한 '신앙의 고백터'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성로터리를 오른쪽으로 돌아 조금 걸으면 남한산성순교성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고 오른쪽 담위로 순교자현양비가 보입니다.. 정갈한 느낌을 주는 단아한 담장으로 둘러쳐진 입구를 들어서면 바닥에 '교회의 씨앗'이라는 동판이 있고 정면으로 보이는 순교자들이 갇혀있을 때 목에 찼던 큰 칼의 형태로 만들었다는 '순교자현양비' 왼쪽에 '남한산성의 피에타' 상이 있습니다. 남한산성은 박해 때마다 여러 곳에서 천주교신자들이 이곳으로 끌려와 순교하여 잊을 수 없는 '치명터'가 되었습니다..

남한산성 순교성지

   최초의 박해인 1791년의 신해박해 때부터 신자들이 남한산성에 투옥되었다고 하며 1801년 신유박해 때에 최초의 순교자 한덕운 토마스가 순교하였고 1839년 기해박해, 1866년 병인박해에 이르기까지 약 300명에 달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하게 되는데 행적이 밝혀진 순교자는 최초의 순교자인 복자 한덕운 토마스를 비롯하여 36명이라고 합니다. 피에타는 연민, 경건한 마음을 뜻하는 이탈리아 말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에타상은 바티칸의 베드로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이지만 베를린의 제1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위한 전쟁기념관 노이에 바헤에 있는 피에타상은 앙상한 몰골의 아들을 안고 있는 어머니상으로 아름다운 바티칸의 피에타상보다 더 비극적인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남한산성의 피에타상은 순교자의 시신을 안고 하늘을 바라보는 한덕운 토마스의 모습입니다. 1752년 충청도 홍주의 양반 집안에서 태어난 한덕운은 1790년 십계에 대해 배운 후 입교하였다고 합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서 옹기장수로 변장하고 서울 청파동, 서소문 등을 돌아보다가 순교자 홍낙민 루카와 최필제 베드로의 시신을 발견하고 거두어 주었다고...이후에도 계속된 연령활동으로 천주교신자임이 알려져 체포되고 남한산성 동문 밖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여 한덕운 토마스의 영성은 한국 천주교 연령회 활동의 기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한산성 순교성지 순교자 헌양비

   한덕운 토마스는 2014년 8월 16일 프란체스코교황의 우리나라 방문 때에 서울 광화문에서 거행된순교자 124위 시복식 때에 프랑체스코교황에 의해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로 추대되었습니다. 성당 정문 오른쪽 바깥 담에는 어린아이를 처네로 둘러싸서 업고 한 손에 성경책을 들고 있는 '말씀의 어머니상'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 끝의 야외미사터에 있던 어머니상을 옮겨온 것이라고 하지요. 1999년 남한산성 순교성지로 지정된 후 2013년 3월 착공하여 2014년 2월 준공하였고 2015년 4월 25일 봉헌식을 거행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5단계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문이 닫혀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역시 닫혀있는 문에 미사를 중단하였다는 글이 붙어있고 옆의 공시게시판을 보면 평상시에도 월요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순교자현양비에서 출발하여 포도청.옥터를 거쳐 제승헌, 연무관, 동문, 시구문을 지나 동문밖 형장까지 이어지는 성지순례 코스가 있습니다. [출처] 한옥으로 지어진 남한산성 순교성지. 작성자 송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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