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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문화재 여행 .........60. 부천시 원미구 부천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공룡우표매니아 2022. 3. 5. 03:00

경인 문화재 여행 ......................60.

부천시 원미구  부천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富川釋王寺木造觀音菩薩坐像)

 

부천원미 : 부천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富川釋王寺木造觀音菩薩坐像)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04호.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커다란 화관(花冠)을 쓰고 있으나 목걸이와 팔찌 같은 장신구는 전혀 하지 않은 모습이다. 보살상은 대의 안쪽에 편삼을 입고 있으며, 가부좌를 취하였다. 수인(手印)은 오른손 손등을 위로 한 채 손목을 살짝 꺾은 모습으로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으며, 왼손도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손바닥을 위로 한 채 왼쪽 무릎 위에 살짝 올려놓은 모습이다. 앞으로 살짝 숙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신체적인 비례는 적절한 편이다. 화관 속의 보발(寶髮: 머리카락)은 가지런히 빗은 정갈한 모습으로, 정수리 부분의 보계(寶髻)는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또한 머리카락은 귀의 앞뒤를 감싸고 흘러내린 다음, 어깨 위에서 꼬여 세 가닥으로 펼쳐진다. 상호(相好)는 네모난 이마와 약간 살이 오른 둥근 턱을 가지고 있다. 눈썹과 눈은 가늘고 길며, 코는 짧은 편이다. 코에는 콧방울과 콧구멍이 새겨져 있다. 다물고 있는 입술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부천 석왕사 팔각구층석탑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대의(大衣)와 승각기(僧脚崎) 등을 입고 있는데, 승각기의 띠 위에는 형식화된 접혀진 주름이, 띠 아래에는 ‘八’자 모양으로 음각한 가는 주름이 표현되어 있다. 법의는 두꺼워 신체의 윤곽이 잘 드러나지는 않는 편이다. 하체를 덮고 있는 법의 자락은 대좌의 양련(仰蓮) 사이로 흘러내리고 있다. 왼쪽 어깨 위로 넘어간 대의 자락은 왼쪽 엉덩이 아래까지 V자 형태를 그리며 드리워져 있다.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전체적인 비례와 양식이 「용화암관음존상원문」에 기록된 18세기 중반이라는 조성 연대와 일치한다.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앞으로 숙인 자세와 보관의 형식, 얼굴 표정 등에서 조선 후기 불상의 조형적인 특징을 보여 준다. 특히 하체를 덮고 있는 대의 자락이 대좌 앙련 사이로 흘러내리는 것은 이 보살상이 지닌 가장 큰 특징이다.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755년에 금어 상정과 칭숙, 화사 색민, 정인, 보심이 조성한 것으로서, 조선시대 불교조각사 연구의 기준작이 될 뿐만 아니라 18세기 중반의 조각승 계보를 밝히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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