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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재 및 상징 엽

경인문화재 여행 .........58. 부천 장말 도당굿

공룡우표매니아 2022. 2. 11. 03:00

경인문화재 여행 ..............58.

부천 장말 도당굿

 

   장말 도당굿은 한강 이남의 경기도 내륙과 서해안 지역에서 ‘도당굿’ 또는 ‘고창’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던 마을굿의 하나이다. 장말은 조사 시점(1983년)에 경기도 부천시 중동 1통에 속해 있는 70여 호 남짓의 자연마을이다. 마을 명칭은 덕수(德水) 장(張)씨가 많이 모여 산다고 해서 붙여졌다. 본디 장말은 넓은 평야를 끼고 있어 농사를 생업으로 하면서 추수가 끝나면 굿을 하며 즐길 수 있는 비교적 여유 있는 마을이었다. 

부천 장말 도당굿

   원래 장말의 도당은 1982년까지만 해도 두 개의 당이 있었다. 현재의 당은 중동 범양아파트 뒤에 당이 있고 그 곳에서 1백 50여m 정도 떨어진 곳에 당나무가 있다. 그리고 당의 오른쪽에는 돌팡구지라고 부르는 신석(神石)이 있는데 이 돌은 가로 4m, 세로 2.5m 높이 1m 가량되는 큰 바위로 암석숭배로 위해지는 대상이다. 이 돌은 고인돌로 추정되고 있으며 할아버지 당(큰당, 웃당이라고도 한다)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을을 수호하고 부와 다산(多産)을 기원하는 기자석(祈子石)의 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또 하나의 당이 있었으나 지금은 헐리어서 흔적조차 찾기가 어렵다. 장말 도당굿은 40여 년 전인 1960년대만 하여도 격년에 한번 음력 10월 10일에 행해졌던 것이 그 후 쇠퇴 일로에 있다가 1990년 10월 10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로 경기도 도당굿이 지정이 되면서 활기를 띄우며 새롭게 조명이 되고 있다.

부천 장말 도당굿

   그 후 1992년 9월 8일에는 장말 도당의 유래비를 세우고 1992년, 1993년, 1994년을 계속해서 도당굿을 열었으며 현재는 음력 10월 10일을 맞이하여 도당굿을 펼치고 있다. 장말 도당굿은 장말에서 거주하는 장씨 중에서 선택된 도당할아버지와 외지에서 청해 온 무녀와 화랭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굿이다. 이 곳 부천 장말의 주무는 그 동안 도당할아버지 장한복옹이 장씨 마을의 주제자로 선임이 되어서 계속하고 있으며 무녀로는 경기도 도당굿의 기능보유자였던 고 조한춘과 장모 서간난, 그리고 수원 화랭이 이용우와 오수복 등이 맡아서 하다가 경기도 도당굿이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은 후 조한춘과 오수복에 의해서 굿이 진행이 되었다. 현재는 1995년 조한춘이 타계하자 기능보유자 오수복과 조한춘의 아들인 경기도 도당굿 이수자 조영국에 의해서 굿이 진행이 되고 있다. (덕수장씨 중앙종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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