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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제 여행 26.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보물 제388호)

공룡우표매니아 2020. 5. 7. 04:00

경기문화제 여행    26.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楊州檜巖寺址無學大師塔  보물 제388호)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楊州檜巖寺址無學大師塔  보물 제388호)

  고려 말, 조선 초에 활동하였던 무학대사 자초(自超, 1327∼1405)의 묘탑(墓塔)이다. 회암사 터의 북쪽 능선 위에 있는데, 뒤쪽에는 스승인 나옹(懶翁) 혜근(惠勤, 1320∼1376)의 승탑과 함께 나옹의 스승인 지공(指空, ?∼1363)의 승탑도 있고, 왼쪽 능선 아래에는 현재의 회암사가 있다. 무학[1327~1405]은 현 경상남도 합천군 출신으로 속성은 박씨이고, 휘는 자초(自初), 당호(堂號)는 계월헌(溪月軒)이다. 1344년 18세에 출가하여, 혜명국사에게 불법을 배웠고, 1346년 부도암에 머물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이후 진주 길상사와 묘향산 금강굴 등에서 수도 생활을 하고, 1353년 원나라 연경(燕京)으로 가서 원에 와 있던 지공(指空)과 나옹(儺翁)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1356년(공민왕 5) 귀국하여 나옹의 법을 이어받았는데, 1376년(우왕 2) 나옹이 회암사에서 낙성회(落成會)를 열 때 수좌(首座)로 초청하였으나 사양하였다. 1392년(태조 1) 조선 개국 후 왕사가 되어 회암사에서 거처하였다. 이듬해 태조를 따라 계룡산과 한양을 오가며 지상(地相)을 보고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는 데 도움을 주었다. 1397년 왕명으로 회암사 북쪽에 수탑(壽塔)을 세우고, 1402년 회암사 감주(監主)가 되었다가 이듬해 사직하고 금강산 금장암(金藏庵)에 머물다가 1405년(태종 5) 입적하였다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楊州檜巖寺址無學大師塔  보물 제388호)

  높이는 약 2.7m로, 장대석(長臺石)을 2단으로 쌓아 높고 널찍하게 전체 8각을 이루는 석단(石壇)을 마련하였다. 석단의 각 모서리에는 정상부를 보주 모양으로 장식한 네모난 돌기둥을 세운 뒤, 그 기둥과 기둥 사이에 넓은 장대석을 끼워 넣었다. 난간을 둘렀는데, 이것은 석단 중앙에 위치하는 탑을 보호하는 일종의 장식물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기본적으로 팔각원당형의 부도를 중심에 세우고 그 주변에 석단을 마련하는 것은 이전 시기에 볼 수 없는 새로운 형식이다. 부도의 가장 아랫부분인 지대석은 1장의 8각 석재로 각 면에는 구름무늬를 굵은 선으로 조각하였는데, 각 모서리의 구름무늬가 유난히도 크게 장식되었다. 중대석의 각 면에는 내부에 모서리가 안쪽으로 접힌 네모꼴의 안상을 조각하였는데, 그 가운데에는 각기 다른 모양의 꽃무늬가 양각되어 있다. 특히 용의 머리, 몸체, 비늘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생동감이 있으며, 뒤엉킨 용의 몸체 사이에 구름무늬를 빈틈없이 빼곡하게 조각하여 구름 속을 날고 있는 용에게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용과 구름무늬가 조화를 이루어 상서로운 기운을 한층 더해 준다. (디지털양주문화대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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