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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재 및 상징 엽

경기문화재 여행 12. 고양의 고양 행주성당

공룡우표매니아 2019. 6. 3. 04:00

경기문화재 여행 12. 

고양의  고양 행주성당 (등록문화재 455호)



고양능곡동 : 고양 행주성당 (등록문화재 455호)

  행주 성당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뿌리 깊은 성당으로 가혹한 시대의 아픔을 신앙의 힘으로 이겨 내고,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희망을 일구어 낸 신앙 선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공동체다. 남한에서 오래된 성당 중 하나이며, 우리교회의 초창기 소박한 모습을 아직도 담고 있는 소중한 성당이다. 2009년 5월 31일 행주 성당은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를 모시고 100주년 기념식과 역사 기념관 기공식을 가졌다. 한강을 통하는 수로 교통의 요지였던 행주 지역에는 1899년에 약현(현 중림동) 본당 관할의 행주 공소가 설립되었다. 이후 1909년 5월에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김원영(金元永, 1869~1936,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초대 주임 신부로 부임하였다. 1910년 8월에 고양군 주도면 행주외리에 성당을 마련하였고, 8월 17일 뮈텔(Mutel, 閔德孝, 1854~1933,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주례로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고양 행주성당

  이후 행주 본당은 1942년 1월부터 신부의 부재로 공소가 되었다가. 1948년 2월에 다시 본당으로 부활하였다. 하지만 도시화 현상으로 점차 신자 수가 감소하자, 1957년 본당을 수색(현 수색 본당)으로 이전하였고 행주 성당은 재차 공소가 되었다. 이후 1982년 8월 26일 능곡 본당이 설립되면서 행주 공소는 새 본당의 관할이 되었으며, 2004년 11월 의정부교구의 출범과 함께 본당으로 부활하였다. 올해로 지은 지 100년이 넘는 이 성당은 현판도 없이 옛날 시골 여염집 모습 그대로다.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성당과는 달리 신발을 벗고 마룻바닥에 앉아 미사에 참례하여야 한다. 천장에는 소나무 들보가 얹혀 있고 벽면에는 명동 성당을 개축할 때 이곳으로 옮겨 온 예수 그리스도 그림 10여 점이 걸려 있다. 성당 왼쪽에 튀어나온 출입문이 있는데 남녀 구분이 엄격하던 건축 초기에 여성 신도들이 따로 드나들던 곳이다. 주변에는 사적 제56호 행주산성이 있다. 임진왜란 때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 대첩이 이곳 행주산성에서 이루어졌다. 행주치마의 유래가 생긴 곳이다. (한국가톨릭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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