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전시 기념인 교류

제 10 회 강릉커피축제기념 우표전시회

공룡우표매니아 2018. 10. 15. 04:00

10강릉커피축제기념 우표전시회


시 : 2018. 10. 5(금) ~ 10. 20(토)   소 :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컨벤션동   관 : 강릉우편문화연구회

후 원 : 강원지방우정청.  강릉우체국.  강릉문화재단.  사)한국우취연합.   한국우취연합 갈은지부.

  강릉에서 커피를 마신다는 것, 이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음료를 마신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유의 커피문화를 즐기고 커피정서를 느낀다는 의미이다.

  커피향이 가득한 거리, 청명한 가을 하늘과 바다를 벗 삼아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강릉녹색체험센터에서 제 10 회 강릉커피축제를 기념하여 강릉우편문화연구회 우표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우표는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소제 작은지면에 압축하여 표현하고, 시대, 민족, 문화적 특성을 고루 담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우표를 통해 우리는 역사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나 민족 간의 소통 단절도 오표를 통하여 그것이 가진 가치 이상으로 표현되며,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우표 한 장으로 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표가 가진 고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은 회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결실로 보다 우수한 작품만을 선발한 것이므로 감상하시는 모든분들께 즐거움과 더블어 유익한 교양과 지식을 함께 전해드릴 것입니다.                 강릉우표문화연구회 회장.  심승섭


  우표는 역사와 문화를 소제로 다양한 이야기 주제를 작은 네모 안에 담을 수 있는 압축예술의 진수입니다. 우표를 수집하면 사물을 체계적으로 정리정돈하는 습관이 길러지고 인내심과 관찰력이 증진 됩니다. 테마의 주제를 선정하고 우표를 수집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됩니다. 유럽의 경우 인구 10명당 3명이 우표를 수집하고 있으며, SNS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이지만, 우표를 붙인 손편지를 받아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 우표전시회를 계기로 손편지 쓰고 우표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품격있고 향기나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강릉우체국장.  김영식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매년 10월 첫째 주말에 열리는 커피 축제는 커피를 주제로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축제로서, 강릉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커피 문화가 잘 드러나는 행사이다. 이 축제는 2007년 11월 9일자 『중앙 일보』 김한별 기자의 주말 위클리판 르포형 기사인 「커피가 강릉으로 간 까닭은」이란 기사를 브레인스토밍(brain storming)한 결과물이다. 2009년 10월, ‘10월의 마지막 밤을 강릉 커피 축제와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그해 가을 개최한 제1회 강릉 커피 축제가 안착하면서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강릉 커피 축제는 지역에서 열리는 기존의 축제들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커피를 주제로 축제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특정한 장소도, 커피를 주산지로 하는 나라도 아닌 강릉에서 커피 축제를 한다는 것이 엉뚱하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그러나 바꾸어 생각하면 원래 축제라는 것이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 아닌가?’ (디지털강릉문화대전)

  차(茶) 문화의 원류 강릉, 커피도 차(茶)의 일종이라고 보면 강릉은 한국 차(茶)의 역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화랑들이 차를 달여 마셨다.”는 기록이 전하는 한송정(寒松亭) 유적지에는 당시 화랑들이 차를 달여 마신 다구(茶具)가 전해지고 있다. 그런 연유로 강릉 지역은 지금도 차와 관련한 행사가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사임당 헌다례, 허난설헌 헌다례, 범일 국사 다례재, 한송정 들차회, 율곡제 들차회 등 각종 다도 축제이다.

  강릉항이 있는 안목의 커피 거리는 강릉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장소이다. 다방밖에 없던 1980년대, 살림도 시대도 어려웠던 그 시절 안목의 바닷가는 자판기 커피를 뽑아 들고 연인끼리 바다를 바라보거나 혹은 사랑을 버리거나 바다의 거센 힘을 받아가는 그런 장소였다. 안목의 자판기 커피에는 다른 지역 커피 자판기와는 다른 비밀이 있었다. 커피 자판기에서 나오는 커피가 커피 공장에서 만든 단순한 믹스 커피가 아니었다. 자판기마다 커피 맛이 달라서, 다들 선호하는 나만의 자판기가 있을 정도였다. 이는 커피 자판기마다 이른바 ‘바리스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이 관리하는 커피 자판기 속 커피에 프림, 설탕만 넣지 않았다. 누구는 국산 콩가루를 넣고, 또 누군가는 잡곡으로 만든 미숫가루를 넣는가 하면, 배합률을 달리하여 다양한 맛을 내려고 노력하였는데, 바로 그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안목의 커피 자판기를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강릉 사람들에게 특별했던 장소가 어느덧 커피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횟집보다 커피집이 더 많아지고, 거리에는 커피 잔을 든 사람들로 평일 오후에도 활력이 넘쳐난다. 울릉도행 정기 여객선이 뜨고, 유람선과 요트가 떠다니는 낭만이 흐르는 강릉 커피 축제의 원천이 되는 곳이다. (디지털강릉문화대전)


가실때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