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우표(New Yeas's Greetings) 초일커버(FDC)

연하우표(New Yeas's Greetings) 초일커버(FDC)

발행일 : 2016. 12. 1.   우표번호 : 3166 ~ 3167     디자인 : 새해 새출발. 닭과 눈송이  디자이너 : 김소정

인쇄 및 색수 : 평판 4도. 금박. 홀로그램박. 엠보싱.   인쇄처 : Royal Joh. Ensched'e

    2017년은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이다. 십이지 가운데 열번째 동물인 닭은 오래전부터 인간과 가까운 동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는 가축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주 김씨의 시조인 신라 김알지의 탄생 신화에서 새 나라를 통치할 인물의 탄생을 알리는 동물로 등장하기도 했다.

  유교 문화에서는 닭을 다섯 가지 덕을 품은 동물로 여겼다. 먼저 닭 벼슬은 그 모양이 관(冠)과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문(文)`을 상징하는데, 조선시대에는 관직에 뜻을 둔 사람들이 입신출세를 바라는 마음으로 닭 그림을 그려 서재에 두었다고 한다. 한편 닭은의외의 공격성을 갖춘 동물로, 날카로운 발톱은 `무(武)`를, 적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싸우는 성격은 `용(勇)`을 상징한다.

  닭은 먹이가 있으면 무리를 불러 함께 나눠 먹을 줄 아는 특성으로 인해 `인(仁)`을 상징하며 늘 무리 지어 다니며 자신의 것을 나눈는 사랑과 풍요의 상징이기도 하다. 닭은 어둠 속에서 울음을 통해 여명을 알리는 동물로 `신(信)`을 상징한다.

     닭이 울면 귀신도 달아난다 하여 새해를 맞이한 가정에서는 닭이 그려진 그림을 벽에 붙여 평온한 한해를 기원했다. 

  농가에서는 설날이나 대보름날 꼭두새벽에 첫 번째 우는 닭의 울음소리를 세어 점을 치기도 했는데, 열 번 이상 울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2017년은 풍년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가 퍼져 어둠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이 희망을 함께 나누는 행복 가득한 해가 되길 바란다.

  정유(丁酉)는 육십간지 중 34번째이다. "정"은 적이므로 빨간닭의 해이다. 2017년의 정확한 정유년은 음력으로 하니까 양력으로는 2017년 1월 28일부터 2018년 2월 15일이다.

   닭띠는 일반적으로 선견지명이 있어 미래에 대처하는 능력이 있고 예의가 바른 편이며 성실하지만 지구력이 부족해 마무리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 한다. 그렇지만 머리가 좋고 사태 파악을 잘하고 꼼꼼하기 때문에 자신의 몫은 잘 챙긴다고 한다. 닭띄와 잘 맞는 띠는 용띠와 뱀띠 그리고 소띠라고 한다. 반대로 상극인 띠는 토끼띠라고 한다.

  내년 무슨띠인지 계산하는 기준은? 먼저 10간에서 하나를 따오고 12지에서 또 하나를 따와 합치는 방식이다. 먼저 10간이 각각 무엇인지 살펴보면,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이고 12간지는 자(쥐), 축(소) ,인(범),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이다. 이 10간과 12지를 순서에 맞게 순차적으로 조합하여 만든 것을 60간지라고 한다. 각 해의 명칭을 붙일 때 이 60간지의 하나가 사용이 된다. 2010년이 경 + 인이었으므로 여기에 맞추워보면 2017년은 정 + 유 가된다. 해서 정유년 붉은 닭의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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