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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의 인장 두번째 묶음, 왕의상징 어보 초일커버

공룡우표매니아 2016. 11. 19. 04:00


조선왕실의 인장 두번째 묶음, 왕의상징 어보 초일커버



발행일 : 2016년 11월 10일.  우표번호 : 3160 ~ 3163    인쇄 및 색도 : 평판 4도. Metalic Ink, UV래커

디자인 : 태조가상시호금보, 세종시호금보, 정조효손은인, 고종수강태황제보   디자이너 : 김소정

인쇄처 : Royal Joh Enschede

세종시호금보

  조선왕실의 어보(御寶)는 왕을 비롯한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 등 왕을 중심으로 한 직계 가족들을 위한 개인 도장이다. 이 도장은 왕비나 세자 책봉 시, 당대나 선대의 왕과 왕후에게 시호(諡號)나 존호(尊號)와 같은 덕을 기리기 위한 칭호를 올릴 때 주인공에게 그 명칭을 새겨 수여했던 것으로, 왕실의 권력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최고의 상징물이다. 외교문서나 행정 업무에 사용했던 국새와는 달리 의례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었으며, 궁궐에 보관했다가 주인이 세상을 떠나면 종묘에 함께 봉안했다.

세종시호금보

태조가상시호금보

  어보는 조선시대 전시기에 걸쳐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 엄격한 절차를 걸쳐 제작한 것으로, 조선왕실 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예술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소재에 따라 금보, 옥보, 은인으로 나뉘며, 손잡이는 거북 형태의 귀뉴, 용 형상의 용뉴, 단순한 사각형의 직뉴가 있다. 조선시대에 총 몇 과의 어보가 제작되었는지는 알기 어려우나 1924년 당시 종묘에 총352과의 어보가 봉안되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2016년 10월 현재 국내외에 소재가 알려진 어보는 328과이며, 이 중 319과의 어보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존•관리하고 있다.

  ‘태조가상시호금보’는 조선의 초대 임금인 태조의 시호를 새긴 어보로, 숙종 9년(1683)에 ‘정의광덕(正義光德)’이라는 시호를 가상하면서 만든 것이다. ‘세종시호금보’는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즉위하던 해인 1450년에 ‘영문예무인성명효(英文睿武仁聖明孝)’라는 시호를 올리면서 만들었다. ‘정조효손은인’은 영조가 83세(1776년)때 왕세손이던 정조의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 감동해 내린 은인으로, 역대 어보 중 유하게 왕의 친필이 새겨진 것이다. ‘고종수강태황제보’는 고종 황제의 존호인 ‘수강(壽康)’이 새겨진 어보로,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1907년에 만든 것이다.

           태조가상시호금보  세종시호금보             정조효손은인 고종수강태황제보

  어보는 조선 태조의 4대조부터 대한제국 순종을 비롯하여 추존왕 등 34명의 왕과 48명의 왕비와 계비, 세자와 세자빈을 위해 제작되었다. 현존하는 어보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어보는 1441년에 제작된 뭄종비 현덕완후의 어보이며, 가장 늦은 시기의 어보는 1928년에 제작된 순종비 순명효완후 어보이다. 어보에는 왕과 왕비의 덕을 기리는 존호(尊號)와 돌아가신 후 공덕을 칭송하는 시호(諡號) 등을 새겼다. 추가로 존호나 시호를 올릴 때마다 어보를 새로 제작하였다. 존호를 올리는 의식 등에 사용하고 나중에 종묘에 모셔 보관하였다. 존호를 올릴 때 어보와 함께 보통 주인공의 공덕을 칭송하는 글을 새긴 어책(御冊)을 함께 수여하였다.

  국권의 상징으로 국가적 문서에 사용되던 인장(印章)은 국새라고 한다. 고대 중국의 왕들은 금으로 만든 인장을 사용하였다. 진시황제 때 ‘화씨벽(和氏璧)’을 얻어 천자의 인장을 새긴 뒤부터 역대 황제들이 옥새(玉璽)를 권위와 국권의 상징으로 삼아왔다.고려·조선 시대에는 국인(國印)·새보(璽寶)·어보(御寶)·대보(大寶)라 하여 왕의 인장이 국새로 간주되었다. 이것은 국왕의 권위와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사대·교린의 외교 문서 및 왕명으로 행해지는 국내 문서에 사용되었다. 왕위 계승 시에는 전국(傳國)의 징표로 전수되었다. 또, 왕의 각종 행차 시에는 그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 행렬의 앞에서 봉송되기도 하였다. (다음 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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