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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주문엽서

조류엽서 66. (뻐꾸기)

공룡우표매니아 2014. 12. 17. 04:00

조류엽서 66. (뻐꾸기)

 

 

                                                                      뻐꾹이 알

  두견목(杜鵑目 Cuculiformes) 두견과(杜鵑科 Cuculidae)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찾아오는 흔한 여름새 뻐꾹이(common cuckoo)는, 머리, 턱, 등은 청회색, 멱과 윗가슴은 회색, 배는 흰색에 짙은 회색의 가로무늬가 있다. 드물게 보이는 갈색 암컷의 등은 검은색 띠무늬가 있는 밤색이며, 아래쪽은 검은색 띠무늬가 있는 붉은빛 도는 담황색이다. 산란기는 5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며, 다른 새(개개비, 멧새, 노랑때까치, 붉은뺨멧새, 뱁새(붉은머리 오목눈이) 등)의 둥지마다 1개씩 알을 낳아 새끼 키우는 일을 맡긴다.

                                                        뱁새의 알을 밀어내는 뻐꾹이 새끼

  10~12일쯤 지나 먼저 부화되어 다른 알들을 밀어내고 1~2일 만에 둥지를 독점하여 20~23일간 다른 새의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 후 둥지를 떠난다. 둥지를 떠난 후에도 7일 이상이나 먹이를 받아먹는다. 한 개체의 암컷이 12~15개의 알을 12~15개의 둥지에 낳는다.

(다음 백과, 브리태니커)

배은망덕한 뻐꾹이 새끼를 양육하는 뱁

  모진 시집살이하던 며느리가 떡국을 끓이다가 실수하여 죽은 후 넋이 떡국새가 되어 “떡국떡국.” 하고 운다는 설화는 사람이 죽어서 새로 환생한 유형에 속한다. 뻐꾸기는 우리나라 전역에 찾아와 번식하는 비교적 흔한 여름새이다. 개활지, 농촌의 야산, 농경지 주변의 산지·잡목림 등 도처에서 눈에 띄며, 단독생활을 한다. “뻐꾹뻐꾹.” 하고 우는 것은 수컷이고 암컷은 “삐삐삐삐.” 하는 소리를 낸다.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5월에서 8월까지 시기는 춘궁기의 빈한한 보릿고개와 겹친다. 배고픈 봄날과 고달픈 시집살이가 겹쳐져 “뻐꾹뻐꾹.” 우는 소리는 배고픈 이에게는 “떡국떡국.” 하는 소리로 들렸을 것이다. 늦은 봄날, 배고프고 힘든 보릿고개의 상황은 고달픈 시집살이만큼이나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늦은 봄, 뻐꾹뻐꾹 우는 뻐꾸기의 소리는 떡국 끓이다 억울하게 죽은 며느리의 원혼이 떡국새가 되어 “떡국떡국.” 하고 울었다는 설화로 전승되었던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국립민속박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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