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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주문엽서

조류엽서 19. (두견, 흑비들기)

공룡우표매니아 2013. 7. 3. 04:00

조류엽서 19. (두견, 흑비들기)

 

 

                                                                         두견(Cuculus poliocephalus)

  두견목(杜鵑目 Cuculiformes) 두견과(杜鵑科 Cuculidae)에 속하는 몸길이 25㎝ 정도의 여름새로, 접동새라고도 하는데, 뻐꾸기와 달리 숲속에서 행동하므로 울지 않으면 존재를 확인하기 어렵다. 일반적인 외형은 뻐꾸기·벙어리뻐꾸기 등과 비슷하나, 훨씬 작다. 등은 회청색, 배는 백색 바탕에 많은 줄무늬가 있다. 암컷은 멱과 가슴이 붉은 갈색을 띤다. 울음소리가 독특하고 주로 산 중턱이나 우거진 숲속에 살면서 거의 노출되지 않아 정체를 찾아볼 수가 없다.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사이 울기 시작해서 8월경까지 우는데, 최성기는 5~6월이다. 비행중은 물론이고 밤낮으로 울지만, 두견이는 주행성(晝行性) 조류이다. 두견이는 휘파람새의 둥우리에 알을 위탁, 포란(抱卵)과 육추(育雛)를 시키는 것이 많으나, 굴뚝새·산솔새·촉새·검은지빠귀·긴꼬리홍양진이 등 작은 명금류의 둥우리에도 많이 맡긴다. 6월 상순에서 8월 하순까지 한 둥우리에 알 1개를 위탁하는 것이 보통인데, 가짜 어미새의 알 1개를 부리로 집어 밖으로 떨어뜨리고 둥우리 가장자리에 앉아 자기의 알을 둥우리 속에 산란한다. 새끼는 부화 후 2~3일 사이 가짜 어미새의 알이나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 떨어뜨리고, 둥우리를 독점하여 가짜 어미새로부터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다. 곤충류가 주식이지만, 다족류도 먹는다. 우수리 지방, 중국 동북지방, 일본, 한국 등지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난다.(다음 자연백과)

                                                  흑비들기(Columba janthina janthina )

  흑비둘기는 야생비둘기 무리 중 가장 큰 새로 한국, 일본 남부,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울릉도에서는 검다 하여 ‘검은비둘기(흑구:黑鳩)’또는 울음소리 때문에 ‘뻐꿈새’라고도 부른다. 몸길이는 32㎝ 정도로 암수 동일하며, 몸 전체가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다. 부리는 검은 빛을 띤 회색이고, 다리는 붉은색이다. 바닷가나 크고 작은 섬에서 서식하며 후박나무 숲이나 동백나무 주변에서 산다. 나무구멍, 풀 숲의 암석 위에 얕은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1개의 알을 낳으며 주로 나무의 열매나 꽃을 먹는다. 흑비둘기는 한정된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한 텃새이므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215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다음 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