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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공룡우표매니아 2012. 6. 13. 18:32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논산 :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고려시대의 석불이다. 자연 화강석 암반 위에 세운, 높이 18m의 석불로 허리 위와 허리 아랫 부분을 각각 하나의 돌로 조각하여 연결하였다. 머리에는 관을 썼고 그 위에는 네 모서리에 청동제풍경을 단 이중의 보관을 올렸다. 체구에 비해 큰 얼굴은 굳은 표정을 하고 있으며, 신체의 거대함과 더불어 위압적인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도식화의 경향이 흐르고 있어 비사실적이고, 섬세한 느낌은 없다. 옷주름은 간략화되었으며, 신체는 전체적으로 원통형의 기둥형태를 이루고 있어 조형성이 떨어진다. 토착성이 강한 불상으로, 고려 초기의 지방문화가 개성적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은진미륵’이라고도 부른다.

보물 제 218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당시 충청도에서 유행하던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머리에는 원통형의 높은 관(冠)을 쓰고 있고, 그 위에는 이중의 네모난 갓 모양으로 보개(寶蓋)가 표현되었는데, 모서리에 청동으로 만든 풍경이 달려 있다. 체구에 비하여 얼굴이 큰 편이며, 옆으로 긴 눈, 넓은 코, 꽉 다문 입 등에서 토속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옷주름선이 간략화되어 단조롭다. 불상의 몸이 거대한 돌을 원통형으로 깎아 만든 느낌을 주며, 대형화된 신체에 비해 조각수법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 광종 19년(968)에 만든 관음보살상이라 전해지는데, 연대 고찰을 위해 참고할 만하다. 이 보살상은 경기·충청일대에서 특징적으로 조성되었던 토착성이 강한 불상으로, 새로운 지방적 미의식을 나타내고 있어 크게 주목된다. (다음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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