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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우표매니아의 흔적

공룡우표매니아 2010. 3. 15. 07:16

공룡우표매니아의 흔적

 

 

요몇일전 온갖 실체 봉투들로 어지러히 꽉 차있는 설합을 정리하다 발견한 빛바랜 사진 몇 장이 하던 행동을 멈추게 한다. 언제인지 어느곳인지 확실치 않은 기역들을 더듬어 사진과 마추워 보려 하지만 기역이 없다. 단 하나 우표전시장이고 개막식직후 VIP손님들에게 전시된 우취작품을 설명하고 있다는것 외 몇년도인지는 기역을 할 수 없어 안타가웠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때그때 뒤에 장소와 년도를 적어놓을 것을.....  이제 후회한들 무슨 소득이 있으랴 싶어 이사진을 보는 우취인들 중에는 그래도 기역하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 여기에 올려본다. 우리나라 우표전시회는 크게 지방전(각 지방청 주관)과 전국우표전시회(지금은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로 명칭이 바뀜)등 년 2회가 있고 각 우취단체에서 주최하는 전시회가 년 평균 100여회를 넘기곤했다. 그러나 지금은 우체국에서 전시회를 개최 할 경우 주던 인세티브가 없어져 매년 전시회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우표전시회를 주관하던 부처도 체신부에서 정보통신부로  또 다시 지식경제부로 넘어가며 점점 더 설 자리가 좁아져가고 있어 우취인의 한사람으로 매우 안타갑게 여기고 있다. 우취문화가 세계적인 문화이며, 우리나라의 모든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며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음에도 금전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부처장관들과 우정본부의 책임자들의 무관심과 홀대로 우취의 열정이 전만하지 못함이 못내 아쉬워 몇장의 사진을 놓고 추억에잠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