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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한 육식 공룡들

공룡우표매니아 2010. 2. 26. 06:09

가장 강한 육식 공룡들

 

 

과거 공룡시대(Age of Dinosaurs)에서나 현재의 동물세계에서나, 세상에 존재했던 육식 동물중 가장 크고 강하며 사나웠던 동물은 공룡외는 없었다. 그러면 육식 공룡들 중 어떤 공룡이 가장 크고 무서운 공룡이었을까?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이제는 아니다. 지난 몇 백 년간 우리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육식 공룡들 가운데 가장 강하다고 믿어왔다. 과학자들은 몇 세대가 지나는 동안에도 이같은 믿음을 고수했고, 심지어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더 큰 육식 동물이 존재했으리라는 것이 불가능하다고까지 말해왔다. 그러나 현재 훨씬 더 큰 육식 동물들의 화석이 발견되고 있다. 1990년대 두 마리의 육식 공룡의 뼈들이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차례로 발견되었다.하나는 남아메리카에서, 또다른 하나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다. 어느 것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들은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몸길이가 더 긴 공룡 무리에 속한 것처럼 보인다. 새로이 발견된 이 공룡들이 바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Carcharodontosaurus)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이다.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두개골은 거의 완벽한 형태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두개골 뼈들을 한데 모으는 과정에서 없어진 코 앞쪽 부분과 가장 뒤쪽의 뼈들만을 재현하기만 하면 되었다. 과학자들은 이 재현에 다른 두개골들에 관한 자신들의 지식을 토대로 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두개골은 1.5m 길이에 상어와 유사한 강하고 굽은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비해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두개골에 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 턱이 티라노사우루스만큼 강하지 않았고, 이빨 역시 더 강하지 않았다는 것. 심지어 ' 폭군 도마뱀 왕(tyrant lizard king) " 보다 훨씬 작은 뇌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거대한 육식 공룡인 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 매우 가까운 친척 관계였던 것 같다.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백악기 후기에 멀리 떨어진 남아메리카에 살았고,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가 아프리카에 살았지만 말이다. 백악기 초기, 대륙들이 해양에 의해 나뉘기 전 이 동물들의 조상이 전세게로 흩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륙들이 분리된 후 기가노토사우루스는 개별적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Carcharodontosaurus)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

 

쥐라기의 알로사우루스(Allosaurus)와 친척 관계에 있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는 아프리카 모로코 출신이다. 이 화석 가운데 몇몇은 1925년 독일 탐험대가 최초로 발견했지만, 제 2차 세계 대전 중 그들의 박물관이 폭파되었을 때 함께 파괴되었다. 그리고 이때 같은 탐험대가 발견한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의 원래 화석도 함께 파괴되었다. 1990년대 중반 더 많은 화석이 발견되고 난 후에야 고생물학자들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가 몸길이 15m의 거대 공룡임을 알게 되었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모두 기존의 기록 보유자인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길다. 그러나 티라노사우루스만이 완전한 형태의 뼈대를 가춘 모습이나, 다른 두 공룡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거기에 티라노사우루스는 다른 두 공룡에 비해 훨씬더 무게가 많이 나가고, 엉덩이 둘레도 가장 컷던 것 같다. 그에 따라 완전한 형태로 세상에 알려진 가장 큰 육식 공룡은 여전히 티라노사우루스이다.

 기가노토사우루스(Giganotosaurus)

 

 참고도서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아주놀라운 공룡이야기, 공룡(부즈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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