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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타조) 닮은 공룡들

공룡우표매니아 2010. 2. 16. 07:07

새(타조) 닮은 공룡들

 

 

공룡시대(Age of Dinosaurs) 살았던 공룡 중 한 무리는 오동통하고 탄탄한 몸, 큰 눈을 가지고 있었으며, 작은 머리에 있는 부리는 이빨이 없었다. 이 머리는 가늘고 긴 목이 받치고 있었으며, 엉덩이 근처에는 달리는 데 쓰는 두꺼운 근육의 긴 다리가 붙어 있었다. 이 무리의 대표적인 공룡은 스투루티오미무스(Struthiomimus : 타조를 닮음)라고 불리는 것으로 백악기 후기 공룡이었다. 육식 공룡인 수각류에 포함되며, 순수하게 육식 공룡인 조상들의 계통을 이었다고는해도, 이 공룡들은 곤충과 도마뱀같은 작은 척추동물뿐 아니라 과일과 잎까지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의 타조와 다른 육상의 새들 또한 잡식 동물이라는 점이 같다.

  스투루티오미무스(Struthiomimus)

 

이들과 같은 무리 중 오르니토미무스(Ornithomimus : 새를 닮음)가 있다. 대부분의 육식 공룡들처럼 이 오르니토미무스와 같은 오르니토미무스류의 뼈 구조는 새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 그 머리는 타조의 머리보다 훨씬 더 앞으로 쏠려 있고, 긴 꼬리로 균형을 잡았다. 그러나 짧은 넙적다리뼈와 매우 유사한 다리를 가지고 있었고, 여기에는 근육이 붙어 있어서 종아리와 발은 오직 힘줄들로만 움직였다. 이로써 가벼운 다리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달리기에 좋은 다리가 된 것이다. 모든 오르니토미무스류는 비슷하게 보였지만 크기는 조금씩 다르다. 스트루티오미무스는 타조 크기만 했다. 펠레카니미무스(Pelecanimimus)는 초기 오르니토미무스류 가운데 하나이다. 그 긴 턱 밑에는 주머니 모양의 피부가 있고, 턱 안에는 수백 개의 작은 이빨들이 나 있었다. 이는 이 무리의 이빨이 후기 오르니토미무스류에서 전부 사라지기 전에 점점 더 작아진 것을 의미한다.

 

                    오르니토미무스(Ornithomimus)                                   갈리미무스(Gallimimus)

 

가리두미무스(Garidumimus)는 신화적인 힌두 새의 이름을 따 왔으며, 머리에 작은 볏이 있었다. 가장 큰 공룡으로 알려진 것은 닭을 닮음(chicken mimic)이라는 의미의 갈리미무스(Gallimimus)로, 4 ~ 5m 정도였다. 갈리미무스는 가장 잘 알려진 오르니토미무스류 공룡이다. 이 공룡은 이빨 없는 작은 부리가 있었는데, 과일과 식물을 잘라 먹는 데 사용했다. 이 공룡은 또 속도를 내는 데 적합한 골격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었다. 이 속도는 경주용 말 만큼이나 빠른 속도이다. 이만큼의 속도를 낸다는 것은 갈리미무스가 대부분의 포식자드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참고도서 : 공룡박사와 떠나는 공룡대탐험(파브르북), 킹피셔 공룡백과사전(물구나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