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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신발행우표

연하우표(New year's Greetings Stamp)

공룡우표매니아 2009. 12. 3. 07:34

연하우표(New year's Greetings Stamp)

(2009년 12월 1일 발행)

 

 

 

2010년은 경인년(庚寅年) 호랑이의 해이다.

 2010년 새해에는 용맹스러운 호랑이처럼 우리 모두가 힘차게 포효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보며 연하우표를 발행한다. 야광우표 형태로 발행되고 있는 연하우표는 올해에도 호랑이의 얼굴과 몸통, 그리고 새 하얀 눈 입자가 야광잉크로 인쇄되어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도록 되어있다.  (디자이너 : 박은경)

 호랑이는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 중 그 으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백두산 호랑이는 우리 민족의 대표 동물이었고,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로 호돌이가 등장했다.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 피던 시절에∼’, ‘♬산중호걸이라 하는 호랑이의∼’ 의 구절이 끊이지 않고 흥얼거려지는 것처럼 호랑이는 우리네 일상 속에서 참으로 친숙하고 가까운 동물이어 왔다.

 호랑이와 관련된 세시풍속의 하나로 예로부터 음력 정월의 첫 인일(寅日)을 상인일이라 하여 호랑이날이라고 불렀는데 이 날에는 호환(虎患)이 있을 수 있다 하여 다른 사람과의 왕래를 삼가고 외출을 하지 않으며 근신했다고 한다. 호랑이는 그 용맹함으로 인해 포악한 맹수로 묘사되기도 했지만 사악한 잡귀를 물리치는 신령한 동물로 여겨져 호랑이 그림을 벽에 붙여 액이 물러가기를 기원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어리석지만 결코 밉지 않은 모습으로, 때로는 은혜를 갚을 줄 하는 영물로 우리 민속에 표현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