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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대충돌이 공룡 멸종 초래

공룡우표매니아 2009. 11. 19. 07:14

우주 대충돌이 공룡 멸종 초래

 

 

 디플로도쿠스(Dplodochus)와 행성추락

1억6천만년 전 우주에서 두 소행성(지름이 각각 170㎞, 60㎞인 두 소행성) 이 충돌하면서 생긴 대형 운석이 공룡의  멸종을 가져왔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미국-체코 공동 연구진이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화성과 목성 사이 궤도를 돌던 소행성들이 부딪힐 때 생긴 파편들이 내태양계에 떠돌아다니면서 지구와 달, 금성과 화성 등에 충돌해 대규모 운석공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컴퓨터 모델을 통해 지름이 각각 170㎞, 60㎞인 두 소행성의 충돌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면서 이 때 생긴 지름 10㎞의 운석들 가운데 하나가 1억년을 떠돌다가 6천500만년 전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칙술룹 지역에 떨어져 지구 기후를 변화시키고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소화학과 시간여행, 조각그림 맞추기 등의 기법을 동원해 태양계를 형성하고 남은 부스러기들의 운동을 재현하면서 같은 궤도를 돌던 소행성 일족 밥티스티나(298)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다. 그 결과 1억9천만~1억4천만년 전 일족 가운데 지름 170㎞의 소행성과 지름 60㎞ 정도의 다른 소행성이 충돌해 지름 10㎞ 이상의 파편 300여개와 지름 1㎞ 이상의 파편 14만개를 만들어냈으며 이런 운석들은 이른바 야르코프스키 효과에 따라 새로운 궤도에 진입한 뒤 그 중 큰 것들은 내태양계의 인력에 끌려 소행성 띠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내태양계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운석들이 행성들과 충돌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1억800만년 전 달과 충돌한 운석은 지름 85㎞의 타이코 운석공을, 6천500만년 전 유카탄에 떨어진 더 큰 운석은 지름 180㎞의 칙술룹 운석공을 만든 것으로 추정됐다.

                             

                     행성충돌                                  화산폭발                                      용암분출

학자들은 칙술룹 운석공을 만든 충돌체와 관련된 물질을 조사한 결과 밥티스티나 일족을 구성하는 암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칙술룹 운석공의 퇴적물 표본에서 밥티스티나 일족을 비롯한 극소수 운석에만 있는 성분인 탄소질 콘드라이트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칙술룹 크레이터를 만든 것이 밥티스티나 일족에 속하는 운석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90% 이상이며 이 운석공이 혜성에 의해 생겼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또 지름 4㎞의 운석이 1억800만년 전 달에 타이코 운석공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70%라고 밝히고 칙술룹에 비해 이처럼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시뮬레이션에만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와 무관한 브뤼셀 자유대학의 학자들은 네이처지에 함께 실린 논평을 통해 "외태양계에서 떠돌이 혜성이 돌진하는 거의 불가능한 사태만 제외한다면 칙술룹 운석공을 만든 것은 밥티스티나 운석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출처 : 동물그림창고(Animal Pictures Archive)

출처: 연합뉴스 - http://www.yonhapnews.co.kr

         2007년 9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