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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같이 긴 발톱을 가진 공룡

공룡우표매니아 2008. 11. 16. 00:31

같이 긴 발톱을 가진 공룡

 

 

테리지노사우루스류(Therizinosauria)는 이상하게 생긴 공룡이었다. 수년 동안 학자들은 원시용각류(Prosauropoda)의 것처럼 생긴 발가락이 4개인 발과 낫 모양의 발톱 등 단편적인 화석을 가지고 이 공룡이 어떻게 생겼는지 추측해야만 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커다란 발톱을 가진 수수께끼의 주인공에게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1988년에는 이전에 등장했던 알사사우루스(Alxasaurus)의 더 완벽한 골격이 중국에서 발견되었다. 이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뼈를 이전에 발견되었던 뼈와 비교하여, 과학자들은 몸집이 크고 움직임이 느리며 두 발로 걷는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었다. 몸집이 가장 큰 종은 칼리오코테레스( )라는 발굽을 가진 이상한 모습의 멸종 포유류와 닮았다.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손목뼈와 발가락뼈를 통해 이들이 오비랍토르(Oviraptor)와 관련된 빳빳한 꼬리를 가진 수각류(Theropoda)였음을 알 수 있다. 테리지노사우루스류는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살았다. 대부분의 종은 백악기 시대에 살았지만, 한 종은 쥐라기 초기의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나무늘보의 천적인 자이언트 그라운드 슬롯이나 칼리오코테레스 혹은 고릴라와 비슷한 생활을 했을 것이다. 이 공룡을 때때로 네발로 느릿느릿 걸었다. 테리지노사우루스는 꼬리로 지탱된 엉덩이를 깔고 앉아 길고 곧은 목을 길게 빼서 나무잎을 뜯어먹었으며, 손을 뻗어 나무닢이 더 많은 나뭇가지를 입 쪽으로 잡아당기기도 하였을 것이다.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앞발에 있는 첫째 발톱은 사람의 팔보다도 더 길게 자랐지만, 나머지 둘은 더 짧았다. 세 발톱 모두 완만하게 굽어 있으며, 평평하고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져 마치 낫처럼 생겼다. 발톱이 너무 길어서 이 공룡은 네발로 걸을 때는 발가락 마디로 딛고 걸었을 것이다. 이 발톱은 아마도 구애 행동이나 서열을 결정하는 데 사용됐거나 흰개미 집을 비집어 열 때 사용되었을 것이다.

                                           테리지노사우루스(Therizinosaurus)                  (주문형엽서 후면그림)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모든 테리지노사우루스류 중에서도 가장 늦게 등장하며 어색하게 생긴 종이었다. 고생물학자인 데일 러셀과 도널드 러셀은 이미 알려진 다른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의 뼈에 불완전한 테리지노사우루스의 뼈를 짜 맞추어 이 공룡의 외양을 새롭게 생각해 냈다. 베이피아오사우루스(Beipiaosaurus)의 이름은 1996년에 이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곳과 가까운 중국의 도시 베이피아오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길이는 키 큰 사람 정도였지만 좀 더 육중한 몸집을 가졌고, 다른 테리지노사우루스류보다 더 오래전인 1억 2000만 년 전에 살았다. 이 공룡은 앞발과 다리 그리고 어쩌면 몸통 전체가 가느다란 깃털 같은 실로 덮여 있었다. 이러한 발견은 많은 수각류의 몸이 기다란 솜털로 뒤덮여 있었다는 증거를 강화 시켰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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