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딥테릭스(Gaudipteryx) 1.

카우딥테릭스(Gaudipteryx) 1.

 

 

중국에서 발견된 모든 공룡과 새 중에서 카우딥테릭스만큼 놀라운 동물은 없다. 이 다리가 긴 칠면조 크기의 동물은 공룡과 새의 혼합체인 것처럼 보이는데, 부리와 깃털, 짧은 꼬리는 새와 비슷하지만 이빨과 뼈에는 수각류(Theropoda) 공룡임이 분명히 나타난다. 가우팁테릭스는 최초의 새가 등장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백악기 초기에 살았다. 학자들은 이 공룡이 날아다닌 조상을 가진 특이한  수각류이거나, 혹은 조류에서 진화했으나 날지 못하는 새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카우딥테릭스는 공룡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마니랍토르과(maniraptoraidae)와 오비랍토르과(Oviraptoridae)가 가장 가까운 친척이었다.

                                                                      카우딥테릭스(Gaudipteryx)의 화석

카우딥테릭스는 짧은 머리와 위턱 앞부분에 날카로운 이빨이 나 있는 부리를 가졌다. 가벼운 구조의 몸통에서는, 비록 끝에 짧은 발톱이 있는 긴 3개의 발가락이 있었지만, 앞발이 대부분의 발달된 수각류보다 더 짧았다. 기다란 다리와 새와 비슷한 발가락은 이 공룡이 빨리 달릴 수 있었음을 보여 준다. 카우딥테릭스의 딱딱한 꼬리는 아주 짧았고, 몸체의 대부분이 일종의 깃털로 덮여 있었다. 다양한 깃털중 짧은 솜털은 체온을 유지해 주었으며, 이것은 카우딥테릭스가 온혈 동물이었음을 의미한다. 깃대 길이가 약 20Cm인 깃털이 앞발과 발가락, 꼬리에 나 있었지만 날지는 못했다. 카우딥테릭스의 깃털은 화려한 색상을 띠었는데, 아마도 짝짓기 과시용으로 사용 되었을 것이다.

                                                                          카우딥테릭스(Gaudipteryx)                 주문엽서후면

카우딥테릭스의 새 같은 성질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이 동물이 뒤쪽을 향한 엄지발가락을 가졌으며, 걸을 때 다리를 뒤로 빼기 위해 새와 같은 근육을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다른 학자들은 이 가설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믿고, 이 동물의 두덩뼈가 앞쪽을 향하고 있으며, 부리와 꼬리뼈, 궁둥이 뼈가 오비랍토르(Oviraptor)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을 암시한다고 강조한다. 이 동물의 크기는 70Cm정도 였을 것으로 보이며, 잡식성으로 식물과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기 초기 동아시아의 삼림지대에 살았으며, 오비랍토르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자료출처 : 공룡대백과사전(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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