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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생존자

공룡우표매니아 2008. 8. 8. 00:39

거대한 생존자

 

 

몸 무게가 반 톤이나 나가고 이빨이 최대 10Cm나 되는 도룡뇽을 상상해 보면,  역사상 지구의 강가에서 사냥을 했던 양서류 중 가장 사나웠던 동물 중의 하나인 클라수쿠스(  )의 모습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쿨라수쿠스의 커다랗고 편평한 스페이드 모양의 머리에는 강력한 턱이 있으며, 머리 위에 위치한 눈은 사방을 깨끗하게 볼 수 있었다.   또한 클라수쿠스의 두개골에는 표면을 따라 길게 홈이 패어져 있는데, 살아 있을 때에는 여기에 신경 조직이 가득 차 있어 물속에서 진동을 감지하여 다른 동물의 접근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었다. 헤엄 치기에 좋은 강력한 꼬리가 있기는 했지만,  클라수쿠스는 아마도 강바닥에 가만이 누워 있다가 먹이가  충분히 가까이 다가오면 거대한 입을 열고 튀어 올라 삼켜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 클라수쿠스가 극지방의 숲에서 사냥을 했다는 증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빅토리아 지방에서 발굴된 80Cm 길이의 턱뼈 두 개이다. 이 턱뼈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어째든 이 턱뼈들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쿨라수쿠스는 " 라비린토돈트(Labyrinthodont) 양서류 ' 라고 불리는 과에 속했는데,  이들은 공룡들이 지구상에 처음으로 등장하였을 때 이미 쇠퇴하고 있었을 정도로 아주 오래된 동물들이다. 

         

                                   토오수쿠스(Thoosuchus)                                                           벤토수쿠스(Benthosuchus)

                                                                     " 라비린토돈트(Labyrinthodont) 양서류들" 

쿨라수쿠스들은 이 화석을 제시하는 것보다 5000만 년 전인 쥐라기 후기에 멸종했고,  전세계 곳곳에서 악어들이 등장해이들과 비슷한 자리를 차지했던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 화석의 발견으로 인해 이제는 이들이 극한적인  남극에서 좀 더 오랫동안 살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고생물학자 토머스 리치(  )는 이 화석이 남극에서 번성했던 " 잔존생물 " 종의 증거라도 믿고 있다. 다시말해 극지방의 숲은 상당수의 생물들에게는 살기 어려웠던 매우 극한적인 환경이였던 탓에,  이러한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된 동물들은 상황이 약간 덜 어려운 서식지에서 그들을 대체하고 있던 다른 동물들의 위협에서 벗어 날 수 있었던 것이다.  육식 공룡인 알로사우루스(Allosaurus)도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 화석의 주인이 살았던 시대에는 이미 멸종했던 것으로 생각 되지만, 이곳의 화석들에게는 그의 것과 비슷한 작은 발목뼈도 포함되어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 발목뼈의 주인이 추운 남극에 적응을 하여 다른 멸종한 사촌들보다  더 오래 살아 남았을지도 모르는 작은 알로사우어 종 이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공룡백과사전(물구나무, 비룡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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