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우표로 엮는공룡 백과

살아 있는 화석(living fossil)

공룡우표매니아 2008. 8. 1. 00:31

살아 있는 화석(living fossil)

 

 

선사 시대부터 멸종을 피해 살아남은 동물들이 오늘날에도 우리의 세계 곳곳에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상상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어떠한 하나의 종도 몇 백만 년 이상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계속 새로운 종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그 동물군이나 속인데,  각각의 종은 기본 형태에서 아주 미세하게 바뀌므로 상당히 원시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훨씬 오래된 해파리나 산호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동물군들은 5억 5500만 년 전의 캄브리아기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 소위 캄브리아기의 대폭발이라고 불리는 시기에 수백 개의 동물 원형들이 새롭게 진화했던 것이다.  벌레, 해면동물, 갑각류, 영체동물, 극피동물, 심지어 우리가 속한 척추동물들까지 바로 이 시기에 등장했다. 그러나 인간은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분류될 수 없으며, 처음으로 원시적인 신경대를 발달시겼던 아주 작은 물고기 같은 생물과 거의 닮지도 않았다.  시간을 앞으로 돌려 보면, 현재 살아 있는 동물들과 놀라울 만큼 비슷한 생물들이 화석 기록에서 발견되기 시작한다.

                                                                                      해파리

투구계는 거미들의 기원이기도 한 동물군으로부터, 4억 3000만 년 전에 등장한다.  페어는 4억 년 전에 처음으로 진화했으며, 상어는 3억 년 전,  그리고 철갑상어는 2억 년 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진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종들을 만들어 내고, 또 없애기도 하면서 진행된다.  순수한 의미의 "살아 있는 화석(living fossil)" 이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것들은 아마도, 한때는 대규모의 다양한 종들이 있었으나 멸종하고 만 동물군 중에 살아남은 생물들일 것이다.  20세기 초에 아프리카 해안에서 발견된  실러캔스(Coelocanths)는 3억 년 전에는 상당히 흔했던 둥근 지느러미의 물고기군 중에서 현재까지도 살아남은 유일한 종이다. 중생대의 삼림을 이루웠던 나무들 중 아직까지 살아남아 이들을 대표하는 유일한 나무는 은행나무이다.  6500만 년 전에 암모나이트들이 바다에서 살아진 이후에는 이들과 친척뻘인 연체동물들이 살아남았는데, 나우틸루스(앵무조개)라고 불리는 후손들이 아직도 태평양에서 발견된다.

                 

                            투구계(Tachypleus)                     암모나이트(Ammonite)                현생의 앵무조개(Nautilus)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공룡대탐험(창작과 비평사). 공룡사전(황소걸음사). 외


가실때 공감 살짝 눌러주고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