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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똥(분화석) 2.

공룡우표매니아 2008. 7. 29. 00:10

공룡의 (분화석) 2.

 

 

공룡이 남긴 자료들 중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라서 발견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던 것들이 가혹 있다.   그중 하나가 분석(糞石)으로서, 더 간단히 말하자면 화석화된 공룡의 배설물 똥이다.  오늘날 동물학자들이 올빼미의 둥근 똥에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얻어 내는지 안다면 공룡 똥이 단순히 우습게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공룡들은 상당히 많은 양의 배설물을 만들어 냈겠지만, 대부분의 화석들에서와 마찬가지로 그중 어떤 것이라도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똥은 배설되자마자 즉시 부패하기 시작하고, 그러다 짓밟혀 뭉개지고, 부서지고, 마르거나, 심지어 덕힐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은 세계전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다양한 분 화석들

요크셔에서는 작고 둥근 똥이 모여 있는 것이 발견 되었는 데, 각각의 크기는 너비 1Cm 로 안에는 잘게 잘려진 베네티테스 잎이 있다. 분석의 주인이 누구였는가에 대한 단서는 크기에 있다. 이들 중 어떤 것은 면적이 1제곱미터가 넘는 것도 있다. 몬태나에서는 고생물학자들이  마이아사우라(Maiasaura)라고 불리는 백악기의 거대한 초식  공룡들의 화석 근처에서 부피가 큰 분석을 발견하였다.  이 분석에서는 상당량의 침엽수 나무 조각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이 공룡들이 굉장히 딱딱한 음식물에 익숙했음을 보여준다. 이보다도 더 흥미로운 것은 이 근처의 퇴적물에서 발견된 짧은 똥 기둥들이다.   이것은 쇠똥구리(dung beetle)에 의해 남겨진 것인데, 쇠똥구리들은 작은 양의 똥을 가져다가 자신들의 알이 있는 굴에 묻어두었다. 알이 부화하면 새끼들은 이 똥을 먹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도 쇠똥구리들은 아프리카의 평원에서 똑같은 일을 함으로써 매년 떨쳐지는 몇 톤의 분비물을 재활용하는 필수적인 역활을 하고있다.

          

                                                   쇠똥구리                          마이아사우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분화석

 

이러한 발견은 고생물학자들이 화석이 발굴된 지점의 주변을 연구하는 추세에 따른 결과이다. 예전에는 뼈만 발굴하고 그 지역을 그냥 떠난 적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 뼈가 어떻게 해서 그 지점에서 발굴될 수 있었는지, 또 그 부근에서 무엇이 더 발견될 수 있는지를 상당히 고려한다.  (* 공룡의 똥(분화석) 1.을 참고하세요)

 

   자료출처 : 공룡대탐험(사이언스 북스). 공룡대탐험(창작과 비평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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