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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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룡

우리나라는 공룡의 천국이였다. ( 2 )

공룡우표매니아 2008. 2. 24. 00:23

우리나라는 공룡의 천국이였다.

 

이글은. 페르피낭대 공학박사이신 이종호님이 쓰신 글로서 2006년도 2월 20일, 동아 - 한국과 공룡 ! 한국은 공룡의 천국이였다. "쥐라기공원3" 에 발표하신 글이다. 우연히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게되어 이곳으로 옮겨온 것임을 밝혀둔다(저작권과 관련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바로 삭제토독 하겠습니다)

 

한국은 공룡의 천국이였다. 2.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의 학자들을 설레게 하는 발자국은 많이 발견되지만 완전한 형태의 공룡 뼈 화석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들고 있다. 첫째, 한국의 경우 퇴적층의 두께가 얇고 퇴적 작용의 기작이 외국의 공룡들이 대규모로 발굴되는 지층과 달라 대규모의 공룡 골격 화석이 박혀 있기 힘들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생물이 살던 곳과 죽어서 묻히는 곳이 같지  않으므로 설사 죽은 공룡이 공룡 화석이 될 수 있는 환경에  있었더라도 땅에 퇴적되는 과정에서 물에 휩쓸려 이동하는 일이 자주 있으므로 인간들에게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적다.  또 다른 이유는 당시 한반도가 온난다습하고  안정되어 살기 좋은 장소였다는 것이다. 생물이 살기 좋은 장소는 죽어서 그 시체가 보존되기 어려운 곳이다.  즉 골격이 화석으로 보존되려면 동물의 시체가 즉시 퇴적물 속에 매몰되어 다른 생물의 분해 작용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상에 던져진 동물의 사체는 다른 동물이나 미생물의 공격을 받아 몇 주일 안에  형체도 없이 분해되어버리므로 골격 화석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홍수,  산사태 등으로 생물이 갑자기 매몰되어야 한다.  자연 미라가 발견되는 곳이 사막이나 빙하 속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경남고성의 공룡박물관(자료축소) 나만의 우표 첩부

그러나 당시의 한반도는 비교적 안정된 지층으로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의성에서 공룡 뼈가 처음으로  발견된 후 현재까지 공룡 골격 화석이 산출된 곳은 10여 곳이 된다.  북한의 경우도 평북에서 공룡 골격 화석이 1980년대에 발굴되었다고 한다. 안동대학교의 이동진 교수도 경북 의성에서 온전한 공룡 뼈 화석을 발견했다. 공룡의 대퇴골을 포함해 뼈 5개가 출토되었고 묻혀 있는 뼈도 4개가 확인되었다.  더구나 공룡이 묻힌 곳은 ‘뻘’ 이 퇴적돼 굳은 결 고운 암석이라  화석의 보존 상태도 유례없이 양호하다.  우리나라는 공룡 화석이 많이 발굴되는 미국, 중국, 캐나다와 달리 사막이 없고 수풀이 지표면을 뒤덮고 있었기 때문에  공룡 화석의 발견이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었다.  그런데 2004년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는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 공룡알 화석지 발굴 및 학술조사를 수행하던 중 전신 골격의 길이가 약 2 미터 알에서 부화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새끼 공룡뼈 화석이 공룡알 둥지와 함께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공룡 발자국이나 뼈 파편 등의 화석이 발굴된 적은 있지만 완벽한 형태의 뼈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전신골격 부위는 견갑골 상완골 오훼골 흉골 각각 좌우 한쌍과 등골 8개,갈비뼈 9개 등이다. 두개골 부위나 치아 화석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공룡뼈 화석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8000만 년 전)에  살았던 초식공룡인 하드로사우루스류인 것으로 추측되지만 연구결과에 따라서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15개의 공룡알 둥지와 130여개의 공룡알도 새롭게 발견됐으며 5개의 공룡알 둥지가 완벽히 발굴 복원됐다.  또 같은 지층에서 완벽하게 발굴ㆍ복원된  공룡알 둥지는 이들 새끼 공룡이  완전히 자랄 때까지 어미 공룡의 보살핌을 받는다는 가설도 증명하고 있다. 또한 표본처리작업이 진행 중인 암석 덩어리 부분에 공룡뼈들이 묻혀 있어 연구가 진행될수록 더 많은 골격화석들이 발견될 것으로 보여  한국에서 골격뼈가 발견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을 아쉽게 했던 것을 해소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85퍼센트가 초식공룡이며 15퍼센트 정도가 육식공룡이다.

                                                     한국의 공룡 메카랍토르(그림은 메카랩터 우표디자이너 신재용)

 

초식공룡으로는 목이 긴 브라키오사우루스, 오리주둥이 공룡으로 불리는 하드로사우루스, 이구아노돈 계통의 공룡 등 10 여종이 살았을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한다. 특히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공룡들 중에서 어린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목이 긴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류'가 한국에서도 살았다는 것은 학자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미국, 영국, 프랑스, 탄자니아에서만 발견되었으나 2000년 초에 발견된 공룡 이빨 화석을 토대로 2001년 4월 화석전문가 임종덕 박사가 밝힌 것이다.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쥬라기 공원」에서 주인공이 올라가 있는 나무 위의  풀을 먹던 바로 그 공룡으로 길이 23~30미터, 높이 12미터, 무게는 30~80톤 정도나 된다. 이빨 화석은 초식공룡인 카마라사우루스,  티타노사우루스, 키아유사우루스 등의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서식했던 육식공룡으로는 알로사우루스가 알려져 있지만  공룡하면 쉽게 떠올리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은 아직 한국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알로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와 크기가 비슷하며  1억~1억  2000만 년 전인 중생대 전기 백악기에 한반도에 살았다.

                 경남 고성군의 관광 기념인 원도(시안)                          2006년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미터스탬프 원도

 

 
| 글 | 이종호/페르피냥대 공학박사ㆍ

출처 블로그 > ⓛⓞⓥⓔ-ⓗⓘⓝⓐ
원본 http://blog.naver.com/sunphs2002/2645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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