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비단뱀 18마리 수입

거대한 비단뱀 18마리 수입

 

길이 5m, 몸 둘레 40인치의 대형 미얀마 비단구렁이 <사진> 18마리가 베트남으로부터 국내로 수입된다. 관람용으로 이들 구렁이를 수입하는 곳은 경기도의 테마동물원 ‘주주’.  동물원 관계자는 16일 “미얀마비단구렁이는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악어를 통째로 삼키다 배가 터져 죽은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화제가 됐던 구렁이와 똑같은 종류” 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초대형 구렁이 아나콘다의 경우 몸 길이는 8m 이상 자라지만 몸 둘레는 15~20인치 정도만 자라기 때문에, 미얀마비단구렁이의 몸 둘레는 아나콘다의 두 배에 달하는 셈이다.

항공수송을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굶긴 탓에 한때 무게 100㎏·몸 둘레 40인치에 달했던 가장 큰 놈이 현재는 무게 85㎏·몸 둘레 33인치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동물원 관계자는 “한국에 와서 먹이를 먹기 시작하면" 금세 원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구렁이의 수송을 맡은 대한항공측은 “원활한 수송"을 위해 길이 5m에 달하는 나무 우리를 특별히 제작했으며, 열대동물의 특성을 고려해 우리 안에 보온재를 넣고 화물기 온도를 섭씨 25도 수준으로 맞췄다”고 밝혔다.

 

자료 : 미얀마엘란효태국까이마이( 푸미폰과딴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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