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공룡우표매니아 엄원용

관광인, 실체교류

관광인 여행....1.229,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영덕 블루로드.

공룡우표매니아 2025. 7. 7. 03:00

관  광  인   여  행......................1.229,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강구항, 영덕 블루로드.

영덕 블루로드(Blue Road)

    영덕 블루로드는 동해안의 푸른 해안선을 따라 느리게 걷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라고 알려져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길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풍경, 그리고 그림 같은 순간들은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남겨 준다고 한다. 블루로드(Blue Road)'는 코리아둘레길의 일부로, 경상북도 영덕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걷기 여행 코스이다. 이 길은 크게 4개의 테마로 나뉘며, 푸른 바다와 숲, 마을,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코스를 통해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른 감동을 주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영덕축산 : 영덕 블루로드(Blue Road)

    A코스 – 빛과 바람의 길 - 영덕 블루로드의 출발점인 A코스는 강구항에서 시작해 해맞이공원까지 약 17.5km를 걷는 여정으로, 이름처럼 햇살과 바람, 그리고 바다 내음이 오롯이 함께하는 코스로, 풍력발전단지와 동해의 시원한 파도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며, 울창한 소나무 숲길과 바다 절경이 교차하면서, 걷는 동안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코스 중간, 언덕 위에 펼쳐진 거대한 하얀 풍차들은 마치 바람을 시각화한 듯한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바람의 소리와 함께 돌아가는 풍차 아래에 서면, 바다와 하늘이 이어지는 지평선 너머로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B코스 – 푸른대게의 길 - 해맞이공원에서 축산항까지 이어지는 15.5km의 B코스는 동해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해안길이다. 코스 내내 푸른 파도가 발 밑에서 출렁이고, 걷다 보면 대게 조형물과 포구, 그리고 고즈넉한 바닷마을 풍경이 이어진다. 바다를 따라 걸으며 마치 수평선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시야가 탁 트여 있어 마음까지 확 트이는 기분이었다. 창포말등대 인근에 위치한 죽도산 전망대는 B코스 최고의 절경 포인트이다. 가벼운 오르막을 지나 정상에 올라서면, 넓게 펼쳐진 동해와 푸른 하늘, 그리고 축산항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파도 소리는 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음악처럼 느껴진다.

    C코스 – 목은 사색의 길 -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괴시마을과 목은이색기념관을 지나 축산항까지 걷는 17.5km의 이 길은, 역사의 숨결과 고요한 사색이 함께하는 여정이다. 바다 풍경뿐만 아니라 전통 한옥과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는 마을들을 지나며, 단순한 트레킹을 넘어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준다. 조선시대 전통가옥이 고스란히 보존된 괴시마을은 걷는 이에게 깊은 정서를 선사한다. 마을 한복판에 위치한 목은 이색 기념관은 고려 말 대학자였던 그의 삶과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이곳에 잠시 머물며 사색에 잠기면 마음이 잔잔해진다. 조용한 마을 골목을 천천히 걸을수록 이 코스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영덕축산 : 영덕 블루로드(Blue Road)

    D코스 – 쪽빛 파도의 길 - 대게누리공원에서 출발해 장사해수욕장, 부흥리 해안길을 따라 강구항까지 이어지는 14.1km의 D코스는, 해가 질 무렵 걷기 좋은 로맨틱한 길이다. 잔잔한 바닷마을 풍경과 소박한 해변이 이어지며, 여유로운 걸음으로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춰볼 수 있는 길이다. 특히 노을이 내려앉는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은 감성적인 하루 마무리에 딱이다. 삼사해상공원은 바다를 향해 열린 광장과 전망대가 어우러진 곳으로, D코스의 마무리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동해를 바라보면, 바다와 하늘이 붉게 물들며 하루를 따뜻하게 감싸준다. 저녁 무렵 이곳에서 마주한 풍경을 오래 담아두고 싶어 수채화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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