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우표발행
우표발행일 : 2025년 1월 24일. 우표번호 : 3787. ~ 3790.
명 칭 :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 디자이너 : 신재용
디자인 :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척암선생문집책판.
대한제국 고종 황제 어새. 한말 의병 관련 문서
발 행 량 : 총 544.000장. 용 지 : 평판 원지.
우표크기 : 30mm x 40mm. 인 면 : 30mm x 38.5mm.
액면가격 : 430원. 인쇄 / 색수 : 평판 / 4도
전지구성 : (4x4)(185mm x180mm).
인 쇄 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 / Brebner Print
다음 발행 우표 : 한국형 잠수함. 2025년 2월 20일.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
과거 도난이나 약탈, 거래, 선물 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 땅을 떠나 있는 문화유산을 ‘국외소재문화유산’이라고 합니다. 2024년 1월 1일 기준, 약 24만여 점에 이르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세계 29개국 801곳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 흩어져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협력해 국외소재문화유산의 현황 및 실태를 조사하고,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을 국내로 되찾기 위한 환수 활동을 추진 중입니다. 2022년부터는 복권기금을 활용하여 국외소재문화유산의 환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고종이 하사한 내탕금으로 사들였던 미국 워싱턴 D.C. 소재의 건물입니다. 1889년 2월부터 1905년 을사늑약 전까지 미국 주재 대한제국 공사관으로 사용되며 한미관계를 위한 창구 역할을 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재미 한인들의 국권 회복 결의를 고취시키던 독립의 상징이었습니다. 워싱턴 D.C.의 19세기 외교공관 중 원형을 간직한 유일한 건물로서, 2024년 9월에는 미국 국가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지정되었습니다. 2012년 10월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매입한 후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서 위탁관리하며 역사전시관의 형태로 운영 중입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척암선생문집책판. 대한제국 고종황제어새. 한말 의병 관련 문서.
「척암선생문집책판」은 조선 말기 대학자이자 항일의병장인 척암 김도화(1825∼1912) 선생의 문집 책판으로, 1917년 무렵 척암 문집을 찍기 위해 제작했던 1천여 장의 책판 중 한 장입니다. 척암 김도화 선생은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규탄하며 8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항일 전투를 이끌며 조국의 독립 의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해당 책판은 2019년 2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의 경매 모니터링을 통해 독일의 한 경매에서 출품된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같은 해 4월 라이엇게임즈의 기부금을 통해 환수되었습니다. 환수된 책판은 국내에 소장된 동일 문집 책판 20장과 함께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대한제국 고종황제어새」는 고종이 일본의 국권 침탈에 대항하기 위하여 프랑스,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등에 보낸 비밀 친서에 사용한 국새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 어새의 사용례로 볼 때, 국가의 안위가 풍전등화에 놓인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특별한 사정 아래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황제 자신이 직접 관장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휴대하기 적합하도록 다른 대한제국 어새류에 비해 작은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2009년 2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매입하여 우리나라로 돌아왔으며, 같은 해 9월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한말 의병 관련 문서」는 통문, 고시, 전령, 서신 등 총 13건의 문서이며, 두루마리 2개로 배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13도 창의군 관련 서신을 포함해 한말 의병 활동, 일제의 의병 탄압 행위, 그에 대항한 불굴의 항전 의지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일제 헌병 경찰이 탈취한 문서의 입수 과정이 명확히 기록되어 있어, 문화유산의 유전 과정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2024년 7월, 복권기금을 통해 일본에서 매입되어 우리나라로 돌아왔으며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문화유산들은 일제강점기 동안 우리의 독립과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던 의지를 떠올리게 하는 상징으로,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건넵니다. 다시 찾은 넉 점의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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