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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행우표

한국 - 이란 공동우표(Korea - Lran Jolnt Issue)

공룡우표매니아 2018. 10. 23. 04:00

한국 - 이란 공동우표(Korea - Lran Jolnt Issue)


발행일 : 2018. 10.  23    우표번호 : 3344 ~ 3345    디자인 : 납석제향로뚜껑(한국) ~ 금제 뿔잔(이란)

인쇄및 색수 : 평판. 4도. 은박 디자이너 : 신재용    인쇄처 : 한국우편사업진흥원(Royal Joh. Ensdhede)

  우정사업본부는 이란 우정과 함께 신라와 페르시아의 사자 유물을 소재로 공동우표를 발행합니다. 한국과 이란의 교류 역사는 1,500년 전 실크로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동서양의 인류문명 교류가 이뤄졌던 실크로드는 로마와 페르시아를 출발해 중국을 거쳐 신라까지 이어진 문화의 통로였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경주에 있는 신라 왕릉에서 출토된 다양한 외국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페르시아 왕국을 상징하는 사자상 유물이 신라 유적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양국이 밀접한 관계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납석제향로뚜껑(한국)               납석제향로뚜껑과 금제뿔잔                  금제뿔잔(이란)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사자를 위엄 있고 용맹스러워 신령한 동물로 여겨왔습니다.  페르시아에서는 강한 권위를 상징하는 동물로 생각했습니다. 한반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동물인 사자의 문양은 불교가 전래되면서 전해진 것으로 보이며, 사자 형상의 유물은 신라가 페르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 교류했다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우표에 소개된 한국 유물은 통일신라 8~9세기 경 만들어진 납석제향로뚜껑입니다. 바닥 지름 9.5cm, 높이 16.3cm이며, 성난 사자가 당당한 자태로 앉아있는 형상입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전면을 향해 두 눈을 부릅뜬 사자는 앞발을 꼿꼿이 세우고 뒷발은 웅크리고 있습니다. 뚜껑을 뒤집어 보면 사자의 코와 입으로 연결된 구멍이 있는데, 향로에 향을 피우고 뚜껑을 닫으면 이 구멍을 통해 연기가 나옵니다.

   이란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꼽히는 금제뿔잔은 기원전 5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란국립박물관 최고의 소장품으로 꼽힙니다. 높이 21.3cm의 이 황금잔은 사나운 이빨을 드러낸 사자가 엎드려 있는 형태이며, 사자의 양 옆구리에는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상체에서 하체로 이어지는 부분은 술을 담는 잔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교하면서도 화려한 조각미를 뽐내는 이 유물은 세계 최초의 제국인 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의 영광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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