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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여행지 13. 세계유산 조선왕릉 1. (서울 선릉과 정릉)

공룡우표매니아 2016. 1. 12. 04:00

찾아가는 여행지 13.

세계유산 조선왕릉1. (서울 선릉과 정릉)

 

 

 

  500년 이상 이어진 한 왕조의 왕릉이 거의 훼손 없이 남아 있는 예는 세계적으로 조선 왕릉이 유일하다. 조선 왕릉은 무려 42기나 된다. 태조 이래 왕위를 공식적으로 이어받은 사람은 27명에 불과하지만, 왕후와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사망했어도 사후 추존된 왕과 왕비의 무덤도 왕릉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42기의 왕릉 중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를 200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했고 단 1년 만에 유네스코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2009년 6월 동구릉, 광릉, 태릉 등 왕릉 40기가 일괄적으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조선 왕릉이 얼마나 세계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지 알려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왕릉 40기 전체를 실사한 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야 할 가치를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ㆍ유교 사상과 토착 신앙 등 한국인의 세계관이 반영된 장묘 문화 공간이다. ㆍ자연 경관을 적절하게 융합한 공간 배치와 빼어난 석물 등 조형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ㆍ제례 의식 등 무형 유산을 통해 역사의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다. ㆍ왕릉 조성이나 관리, 의례 방법 등을 담은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의궤(儀軌)』 등 고문서가 풍부하다. ㆍ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  (다음 백과. 과학문화 유산 답사기)

  성종과 폐비 윤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연산군은 조선의 10대왕으로 자신이 폐비윤씨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선릉을 조성하면서 알게되었다란 글이 적힌 안내판 글에 "선릉 조성과 연산군의 비밀(燕山君 出生 비秘密)" 에 그 내용이 자세히 기록 되어 있다. 선릉은 조선 9대 성종과 왕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이다.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同園異岡陵)의 형태이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서쪽)이 성종, 오른쪽 언덕(동쪽)이 정현왕후의 능이다. 강남구 선릉로 100길 1에 위취하고 있어 주변이 삘딩 숲이다. (문화재청. 선릉이야기 참조)

  위의 선릉과 같은 위치에 있는 정릉은, 조선 11대 중종(1488~1544)의 능이다. 단릉의 형식으로 왕 한분을 모신 능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정릉은 비공개 지역인 데다 선릉과는 달리 사람들의 방문이 많지 않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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