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우표 초일 커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우표 초일 커버

 

발행일 : 2013년 4월 19일   우표번호 : 2911   디자인 : 순천만 풍경   인쇄 및 색수 : 그라비어 5도

디자이너 : 김창환

 

  흑두루미가 노닐고,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을 만날 수 있는 곳.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은 235종의 철새와 12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이 아름다운 순천만 일원에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다. 버려진 수목과 수석, 컨테이너가 재활용되고, 지렁이 퇴비와 갈대로 만든 가림막 등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는 이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하며 순천만 풍경을 담은 기념우표를 발행하였다.

  정원박람회는 1862년 런던에서 시작된 Great Spring Show가 그 시초가 되어 정원문화가 발달한 유럽을 중심으로 점차 미국과 아시아지역으로 확산되어왔다. 1948년 스위스 화훼 생산자들의 모임에서 결성된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에서 승인하여 주최되고있는 오늘날의 정원박람회는 미래의 다양한 정원문화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정원박람회는 개최 후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 여타의 산업박람회와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수목이 울창해지며 가치가 높아지는 친환경 박람회라 할 수 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순천만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83개의 정원이 조성되는데 다양하고 개성 있는 여러 나라의 정원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전통정원’, 세계적 정원디자이너들과 설치예술가들이 조성한 70여 개의‘참여정원’, ‘한방체험관’, ‘어린이 놀이정원’, ‘국제습지센터’와 한국정원과 남도숲길 등이 조성된‘수목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정원가 찰스젱스가 디자인한‘순천호수정원’, 강익중 설치미술가에 의해 디자인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그린 작품 14만 장이 전시된 컨테이너를 재활용한‘꿈의 다리’와 함께 박람회장과 순천만을 잇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PRT(무인궤도택시)가 설치돼 정원박람회장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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