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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원정대

공룡우표매니아 2012. 5. 25. 05:00

공룡 원정대

 

 

먼곳에 있는 화석들을 채집하기 위해 기나긴 여행이 시작 되었다. 고생물학자들은 이제것 사람이 살지 않던 광활한 지역으로 탐사를 나섰고, 마침내 화석 발굴의 장이 전세계로 확대되어 갔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스스로 화석을 찾아내는 일에서 진정한 기쁨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화석 산지가 개척됨으로써 학자들은 더 많은 연구자료가 한층 더 풍부해질 수 있었다. 초기의 학자들을 예로 들면, 먼텔(Gideon Algemon Mantell)은 자신의 조국인 영국에서 화석을 찾아 나섰고, 코프(Edwaed Drinker Cope)는 미국에서, 고드리(Albert Gaudry)는 그리스에서 화석 탐사를 시작했으며, 도르비니(Alcide Dorbiny)는 화석을 찾아서 머너먼 남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났다. 그들의 기쁨은 다른 화석 애호가들의 기쁨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었다. 전문가와 애호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이같은 기쁨을 맛보고 싶어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그들은 기꺼이 땅 속을 파 내려갔고, 쨍쨍 내리쬐는 태양과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에도 굴하지 않고 언덕을 수없이 오르내렸다. 이 힘겨운 일을 해 낼 수 있었던 것은 화석을 찾아냈을 때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서였다.

                                                           코프(Edwaed Drinker Cope)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룡 원정대가 동아프리카에 있는 탄자니아의 외딴 언덕, 텐타구로 떠났다. 원정대 활동은 1909년부터 1913년까지 계속되었는데, 자그마치 900여 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가했다. 이 원정에서 모두 쥐라기 후기에 속하는 열 종류의 공룡이 발견되었다. 이 텐타구르 원정대는 독일의 과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을 고용해 텐타구루 전역에서 공룡의 하석을 발굴했으며, 지역 주민들은 발굴한 뼈를 싣고 나흘 동안 걸어서 근처의 항구로 운반했다. 이곳에 도착한 공룡 화석은 배에 실려 독일로 옮겨졌다. 4년 동안 자그마치 250톤의 화석이 출토되었고, 사람들은 텐타구르에서 항구까지 5.000번 가량을 오고 갔다. 텐타구르에서 발견된 각기 다른 종류의 공룡들은 북아메리카 유타 주의 공룡화석 국립기념지에서도 발견되었다.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는 쥐라기 후기에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공룡들은 양 대륙 사이를 얼마든지 오갈 수 있었다. 수각류(Theropoda) 공룡인 알로사우루스(Allosaurus)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는 양쪽 지역에서 모두 발견되었다.

                   

                      알로사우루스(Allosaurus)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

 

텐타구루에서는 케라토사우루스의 이빨이 소량 발견되었지만 그 크기를 보면 케라토사우루스 중에서도 가장 몸집이 큰 종의 이빨임을 알 수 있다. 이 케라토사우루스의 숫컷 머리에는 날카로운 뿔이 솟아 있었다.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무리인 켄트로사우루스(Centrosaurus)의 뼈가 텐타구루에서 대량 발견되었다. 예전에 강 바닥이였던 곳에서 70마리가 넘는 켄트로사우루스의 대퇴골이 한꺼번에 발견된 점으로 보아 공룡 무리가 홍수에 힙쓸려 온 것으로 짐작된다. 이 공룡은 골침이 많이 달린 스테고사우루스 무리 공룡으로 꼬리 골침이 일곱 개나 되고 어깨 위에도 골침이 여러쌍 박혀 있었다. 짐작컨데 꼬리 골침은 케라토사우루스 같은 대형 수각류 공룡이 공격할 때 방어용으로 쓰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켄트로사우루스(Centrosaurus)     디클레오사우루스(Dicraeosaurus)       바로사우루스(Barosaurus),

 

 또 이곳에서는 바로사우루스(Barosaurus), 디클레오사우루스(Dicraeosaurus), 자넨스키아(Janenschia), 텐타구리아(Tendaguria),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등 다섯 종류의 용각류(Sauropoda) 공룡이 발견되었는데, 이 중 가장 키가 큰 공룡은 브라키오사우루스였다. 다른 용각류 공룡과 달리 브라키오사우루스의 앞 다리는 뒷다리보다 훨씬 길다. 덕분에 높은 곳에 있는 나뭇잎을 따 먹을 수 있었다. 텐타구르의 각기 다른 곳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여러곳에서 발견된 화석들을 조합해 하나의 골격을 만들어 냈다.현재 이 골격은 독일 베르린의 홈볼트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길이 25m 높이 12m 의 이 골격은 세계에서 제일 크고 완벽한 공룡 골격으로 기록되어 있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                 독일 베르린의 홈볼트박물관의 브라키오사우루스 골격

 

자료출처 : 화석 사라져버린 세계의 흔적들(시공디스커버리). 공룡의 세계(청송)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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