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미선나무

괴산의 미선나무

 

 

                                                                   괴산 : 미선나무

괴산 송덕리의 미선나무 자생지는 산골짜기 작은 시내 옆의 경사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흙이 적고 곳곳에 큰 바위와 굵은 돌이 쌓인 척박한 곳인데, 이는 미선나무가 경쟁력이 약해서, 다른 나무들이 살지 않는 황폐한 곳에서 경쟁을 피해 살기 때문이다.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단 한 종류밖에 없는 희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 미선나무가 자라는 지역은 충북 괴산과 영동, 전북 부안 등 중남부지방에 한정되나, 지금은 이름이 널리 알려져 여러 곳에 옮겨 심어지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47 호인 미선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잎지는넓은잎떨기나무(낙엽활엽관목)로, 이른 봄에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며 여러 개의 꽃들이 작은 방망이처럼 연이어 달린다. 높이는 1∼1.5m 정도로 키가 작고, 가지 끝은 개나리와 비슷하게 땅으로 처져 있다.

미선나무는 한때 많은 사람들이 함부로 꺾어 가지고 가서 일부 알려진 자생지에서는 완전히 사라진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곳은 미선나무 보존 위원회가 결성되고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과 자연보존협회가 참가하여 미선나무를 되살리는 사업을 하고, 옮겨 심을 어린나무를 주변에 나누어줌으로써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괴산의 미선나무는 산골짜기 작은 시내 옆의 경사진 야산에서 자라고 있다. 이 지역은 흙이 적고 곳곳에 큰 바위와 굵은 돌이 쌓여 있는데, 이는 미선나무가 다른 나무들과의 경쟁력이 약해서, 다른 나무들이 살지 않는 황폐한 곳에서 경쟁을 피해 살기 때문이다. 괴산의 미선나무 자생지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매우 귀한 미선나무가 모여 자라고 있는 곳으로서, 그 희귀성과 식물 분류 및 분포학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다은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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